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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4-22

신혼부부용 21, 청년용 11평형, 내년 입주 예정

인접한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도 올해 중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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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7일 합천군에서 처음으로 청년층을 위한 주택건설에 나서며 추진해왔던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건설 사업이 첫 삽을 뜨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인구 4만이 무너지며 합천군의 인구정책에 대한 실효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복주택 건립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출을 막는 한편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한 주거분야 대안으로 추진됐다.

민선81호 공약이었던 만큼 지난 2023년 경남개발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맺으며 시작됐고, 이 날 공사 시작을 알리며 내년부터는 이용가능할 전망이다.

이 부지옆에는 청년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도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행복주택 인근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집합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에 따르면, 올해 말에는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청년공공임대주택 30호가 착공될 예정이며,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공모사업에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합천읍 합천리 1544번지 일원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저렴한 임대료와 청년 맞춤형 공간 설계를 통해 합천 정착을 유도하고자 하는 첫 번째 공공임대주택이다. 열악한 청년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며, 청년용 전용면적 3720세대,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7010세대 등 총 30세대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2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 원, 군비 43억 원 등 133억 원이 투입된다. 기공식을 시작으로 12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266월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날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기공식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정봉훈 군의장, 군의원들,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박유진 합천소방서장, 도기문 농협중앙회 합천지부장, 김호중 합천청년회의소 회장, 관내 기관장 및 사회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해 무사고·무재해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을 시작으로 고령자복지주택, 청년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공공임대주택이 차례차례 건립될 예정이라며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청년층은 물론 군민 모두가 살기 좋고 살고 싶은 합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개발공사 김권수 대표는 민선지자체장의 제일 중요한 역할은 지금 우리의 삶의 터전보다 후손들을 위한 터전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오늘의 기공식은 단순한 공사의 시작이 아닌 주거 안정이 절실한 청년층에게 안정된 삶의 기반을 제공하고, 합천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최선을 다해 공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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