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기획] 합천 군의원 선거 누가 뛰나? ① 가…
[지방선거 기획] 합천 군의원 선거 누가 뛰나?① 가 선거구(합천읍·율곡면·대병면·용주면) 편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합천군 가 선거구(합천읍·율곡면·대병면·용주면)가 다자 구도로 재편되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 개표 결과를 토대로 한 표심 구조 분석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지역별 득표 지형과 공천 구도가 맞물린 복합 승부가 될 전망이다.제8회 지방선거 당시 합천군의회 가 선거구 총 선거인 수는 1만5,581명, 투표수는 1만70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유효투표는 1만273표, 무효표는 428표였다.3명을 선출하는 중선거구 특성상 다수 후보가 고른 득표를 기록하며 표가 분산되는 구조였다.가 선거구 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합천읍은 지난 선거에서도 승부를 가른 핵심 지역이었다. 합천읍 선거인 수는 8,861명, 투표수는 6,085명으로 전체 투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다수 후보가 겹치면서 표 분산 가능성이 높아졌고, 1~2위 간 격차가 크지 않을 경우 합천읍 득표력이 사실상 당락을 가를 전망이다. ■ 현재 거론되는 출마 예정자들은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안태형(1985년생·더불어민주당) 출마예정자는 40대 후보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합천군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다. 민주당 소속 후보로서 고정 지지층 확보와 인지도 확장이 과제로 평가된다.김문숙(1958년생) 출마예정자는 비례대표로 당선돼 현재 합천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정 경험과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지역 정치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김승현(1949년생) 출마예정자는 이번 선거구 최고령 후보로, 용주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과 용주면 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다. 용주면 중심의 조직력과 지역 인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박갑재(1979년생) 출마예정자는 미소영농조합법인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비교적 젊은 정치 신인이다. 대병면을 기반으로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박안나(1955년생) 출마예정자는 합천군의회 의원으로 민주평화통일 합천군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여성 3선 의원 가능성이 거론된다.박종규(1963년생) 출마예정자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합천군학원연합회장을 지낸 인물로, 지역 교육계와 주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여한훈(1958년생) 출마예정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합천군연합회장을 맡아온 인물로, 농업계와 지역 단체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왔다. 대병면 기반 후보로서 지역 표심 결집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이원식(1964년생) 출마예정자는 축산업에 종사하며 합천축협 조합장 선거에 두 차례 출마한 경험이 있다.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며, 합천읍을 중심으로 꾸준히 정치 참여를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이한신(1958년생) 출마예정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현역 군의원으로, 합천읍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인지도와 현장 중심의 의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허원회(1982년생) 출마예정자는 합천로타리클럽 회장과 ㈜주원산업 대표를 맡고 있는 청년 후보이다. 지역 사회단체 활동과 기업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교체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 합천읍 -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최대 표밭’가 선거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는 지역은 단연 합천읍이다. 인구와 유권자 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선거 때마다 당선권 후보를 결정짓는 핵심 지역으로 평가된다.합천읍 기반 후보로는 이한신 의원을 비롯해 이원식·박안나·김문숙·허원회 출마예정자 등이 거론된다.특히 이원식 출마예정자는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과 지역 기반 후보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도 속에서 표심이 한쪽으로 집중되기보다 분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지역 정치권에서는 “가 선거구 선거는 사실상 합천읍 득표력이 당락을 좌우하는 출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율곡면 - 비교적 유동적인 표심율곡면은 가 선거구 내에서 비교적 유동적인 표심을 보이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정 정치세력이나 후보에게 고정적으로 쏠리기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에 따라 표심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다.율곡면에서는 박종규 출마예정자와 안태영 출마예정자(더불어민주당) 등이 지역 기반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정당보다는 인물 경쟁력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대병면 -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대병면이다. 그동안 지역 정치의 중심 역할을 해온 권영식 의원의 불출마로 표심 재편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현재 대병면에서는 여한훈 출마예정자(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합천군연합회장)와 박갑재 출마예정자(미소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지역 기반 후보로 거론된다.두 후보가 모두 출마할 경우 표 분산 가능성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집중된 지역 표심 형성이라는 상반된 시나리오가 예상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가 선거구의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 용주면 - 조직력 중심의 결집형 표심용주면은 유권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역 내 결집력이 비교적 강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표가 한 방향으로 모일 경우 전체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용주면에서는 김승현 출마예정자가 지역 기반 후보로 거론된다. 지역 조직과 인적 네트워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결집하느냐가 실제 득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아울러 김승현 출마예정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력이 있어, 지역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동정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반복된 도전이 오히려 지지층 결속으로 이어질지, 또는 확장성의 한계로 작용할지는 향후 선거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 공천 경쟁과 표 분산 여부가 승부 가를 듯합천군의회 가 선거구는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선거 판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태영 씨가 후보로 사실상 낙점된 가운데, 정당 지지율과 청년·정치 신인 이미지가 일정 부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국민의힘의 경우 다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선 결과에 따라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공천 과정 자체가 본선 못지않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가 선거구는 특정 후보의 독주보다는 지역별 표심을 얼마나 균형 있게 확보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하는 구조”라며 “합천읍 득표력과 대병면 후보 구도, 국민의힘 공천 결과가 승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가 선거구는 지역 기반 정치와 정당 공천 경쟁, 신인 후보 도전이 복합적으로 얽힌 구도 속에서 선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