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역대 최대, 합천군수선거 …
지난 5월 21일부터 시작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치며 합천 지역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남기며 총 13명의 당선자를 결정하며 마무리됐다.총 7개의 투표용지로 치러진 선거중 합천군수선거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면서 타 선거들이 비교적 관심을 못받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내란사태 이후 민심의 변화속에 합천 투표율도 올라가며 지난 8회때 처음으로 70% 밑으로 떨어졌던 투표율이 75.8%로 다시 높아지며, 상당히 회복한 모습을 남겼다.또, 당선자 중 40대 당선자가 2명이나 나오며 새로운 모습을 보였고, 당선자 중 여성은 4명으로 지난 8회때와 같다. 자세한 후보별 득표 결과는 본지 2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합천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표 시작 모습(좌), 합천군수선거에 당선이 확정된 김윤철 후보측이 선거사무실에 당선 축하를 받으며 인사하는 모습(우) 군수선거 격화, 내란청산 민심속 투표율 75.8%, 사전투표 역대 최대 지난 5월 29일~30일 사전투표와 6월3일 본투표를 통해 합천군의 전체 투표율은 75.8%로 지난 8회 지방선거 69.4% 투표율에 비해 높아졌다.특히, 합천군 사전투표의 경우 사전투표제 시행이후 치러진 지방선거 중에서는 가장 높은 35%를 기록하기도 해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었다. 합천군의 지방선거 역대 투표율을 보면 지난 5회 77%, 6회 76%, 7회 77.1%로 70% 이상의 높은 투표율을 보여왔지만 8회 69.4%로 처음으로 70% 이하로 7% 정도 급격히 떨어졌었다.이는 합천군민의 정치 참여가 낮아지는 현상으로 볼 수 있어 합천 정치로부터의 소외와 합천 정치에 대한 무관심 현상에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이 가운데 이번 선거는 지난 선거들과 달리 합천군수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간의 경쟁으로 치러지면서 촉발된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내란 사태로 인한 정치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전국적인 분위기가 보수성향이 높다는 지역적 특성속에서도 영향을 미치며 투표참여를 높여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9회 지방선거 합천 당선자들은 이를 평가하면서 합천정치에 대한 합천군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군정과 의정을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 1대1 합천군수선거, 50.5% 지지 252표 차이 김윤철 후보 당선합천군수선거는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들간의 대결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공천에 대한 불만속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벌어진 1대1 대결이었기 때문이다.이로인해 보수성향을 지지자들 내에서도 갈등이 벌어졌고, 중도민주진보성향의 군수후보가 나오지 못하면서 중도민주진보성향의 합천유권자들도 누굴 찍어야 하는지를 두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거 막판까지 누구의 우세를 논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았다.이를 반영하듯 개표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국민의힘 류순철 후보가 49.5% 득표, 김윤철 후보가 50.5% 득표하며, 개표 마지막까지 승부를 장담하지 못했고, 한때 100여표 차이로 줄어들기도 했다가 새벽 2시를 넘기며 최종 252표 차이로 김윤철 후보가 합천군수 재선에 성공하는 긴장감까지 보였다.하지만, 후보자간 표 차이가 얼마나지 않은데 비해 전체 투표자 중 무효표의 수가 1,114표에 이르러 후보간 표 차이인 252표 보다 5배 가까이 많이 나왔다.김윤철 당선자는 “상대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록 서 있는 자리는 달랐지만, 합천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님께서 제안하신 훌륭한 정책과 공약들은 합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여 구정에 녹여내겠습니다.”며 “치열했던 경쟁의 시간 뒤에 남은 상처와 갈등은 모두 뒤로하고, 이제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반목과 분열을 넘어, 오직 합천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오직 합천 발전과 군민 행복만을 위해 온몸을 바쳐 일하겠습니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한편, 합천도의원선거도 군수선거와 비슷하게 1대1 대결로 치러졌고, 국민의힘 소속 이필호 후보가 당선됐다. 개표결과 이필호 후보가 66%, 이만우 후보가 34% 득표하며 무난히 당선을 확정했다. 의회 의원 당선자 중 민주당 3명, 무소속 2명현 합천군의회는 전체 11명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9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오는 7월 시작된 합천군의회는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지역구 군의원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의원이 총 3명 당선을 확정했고, 무소속 군의원도 2명이나 당선되며 전체 11명 중 5명이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상황으로 향후 의정활동의 방향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특히 50세 이만의 청년층을 대변할 후보도 2명이나 당선되어 이전과는 다른 합천군의회의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선거구별로 보면 가선거구(합천읍,용주,대명,율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태형 후보, 국민의힘 허원회 후보, 국민의힘 이한신 후보가 당선됐는데, 이중 안태형, 허원회 후보는 모두 40대 초선이다.나선거구(묘산,야로,가야,봉산)에서는 국민의힘 신명기 후보와 무소속 하만용 후보가 당선됐다.신명기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2선에 성공했고, 하만용 후보는 초선이다.다선거구(초계,쌍책,덕곡,,청덕,적중)에서는 무소속 노성용, 국민의힘 이태련 후보가 당선됐고, 노성용 후보는 초선, 이태련 후보는 재선했다.라선거구(대양,쌍백,삼가,가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경자 후보와 국민의힘 임재진 후보가 당선됐다.비례대표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0.6%의 지지를 받으면서 1석을 확보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권영주 후보와 국민의힘 박미란 후보가 의원배지를 달고 활동하게 됐다.한편, 총 3명의 당선자를 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2곳에서 모두 1위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군수,도의원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했고, 군의원선거에서도 4곳 중 2곳에만 후보를 내는 등 후보 부족현상을 보였는데, 향후 의정활동을 통해 지지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수 있을지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