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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4

합천군 대양면 무곡리 출신인 송미옥 여사의 딸 성승민(21 한국체대)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근대 5종 종목에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 여자부 경기가 도입된 이후 근대 5종 아시아 선수로 첫 메달이라고 하며, 지난 811일 프랑스 베르사유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1441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세계 신기록(1461)을 세운 우승자 헝가리 마셀굴리아스(24)와 불과 20초 차이다.

성승민 선수는 아버지 성호기와 어머니 송미옥의 둘째딸로 대구에서 태어나 수영 선수로 대구체육중에 입학한 후 선생님의 권유로 1학년 때 바로 근대 5종으로 종목을 바꿨으며, 올해 6월에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 근대5종연맹 세계선수권 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성승민 선수의 메달 소식이 합천에서 좀 더 반가운 이유는, 어머니 송미옥씨가 합천군 대양면 무곡리 출신으로 대양초 제51회 졸업생으로 어머니 고향이기 때문이다.

메달 소식에 대양초총동창회(회장 강효진), 대양초 제51회 동기회(회장 강길수), 대양초(교장 장효섭) 교직원 및 재학생 일동 등 지역 사회단체들의 축하 현수막 들이 지역내에 내걸며 축하와 박수를 보냈다.

송미옥씨는 "승민이가 남자 선수들도 힘들어 하는 근대 5종 종목에서 역경을 딛고 훈련에 임해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것은 국민들의 성원은 물론이고 고향 합천군민들과 대양면민 그리고 무곡리 친정 주민들이 많은 박수을 보내주신 것이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석태 무곡리 이장은 "제가 사는 옆집에 성승민 선수의 외가가 있는데 방학 때 부모님 손잡고 외갓집에 올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되고 우리나라 체육에 새역사를 쓴 것은 어머니 고향인 무곡리의 큰 경사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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