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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09

지난 328일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이 410일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확정할 예정으로, 이례적으로 11 경쟁 선거로 치러진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 산청함양합천거창 선거구에 나선 후보들이 내세운 합천군의 발전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태 후보는 크게 산청~함양~합천~거창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미래를 내놓고 있어, 그동안 각 지자체 중심의 공약과는 다소 새로운 그림을 내놓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가야산, 지리산, 덕유산에 국립공원이 있으며, 이를 매개로 하는 4개 지자체 협력과 동반 성장을 제안하고 있다.

이같은 43산 관광벨트 구축외에도 고향살리기 위한 국민행복기본법 제정, 합리적인 의료시스템 도입, 도시지역과 교육 차별, 교육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특구 준비, 교통 복지, 편리한 교통시스템 도입, 농업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산지경매-생산지 도매시장 준비, 서북부 농산물 유통 복합단지, 공공농업인력센터 등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합천군민에게 제안한 공약으로는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육아종합지원시스템, 유아·초등생 돌봄시스템 구축, 4개군 남부내륙 스포츠콤플렉스 조성(국내최대 전지훈련지역으로), 경남 서북부 방학학교 유치, 주민참여, 청소년 참여 지역언론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경쟁하고 있는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는 기본적인 개발중심 공약을 통한 인군소멸 공동대응 그림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공약으로 인구소멸·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 서북부경남 교통네트워크망 완성, 지역경제 활력, 지역특화 청년·농업정책, 육아·교육·어르신 돌봄의 성공모델 만들기 위한 각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

합천군민에게 제안한 공약으로는 친환경 청정에너지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에너지 집적도시화, RE100 산업단지, 농장, 데이터센터 조성을, 남북축의 남부내륙철도와 동서축의 달빛철도 연계환승을 통한 교통편의 제공, 해인사~합천호~황매산~영상테마파크 관광벨트 구축, 만대산 터널 개설로 합천 남북소통 완성, 합천영상테마파크에 제2촬영장 추진 등이 있다.

선거공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김기태 신성범 후보들의 공약이 겹치는 공약보다는 각자의 색깔이 선명한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는 가려져 국회에 입성할 사람은 1명이겠지만, 모든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들을 함께 살펴보는 것을 통해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합천군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고민하고 끌어내는 기회로 가져가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후보들의 공약과 비전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거공보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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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328일 김기태,신성범 후보들이 비오는 날씨에 우비를 입고 합천읍에서 거리유세를 하는 모습(출처: 각 후보선거사무소)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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