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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2-13

코로나로 인해 관광산업이 타격을 받으며 관광객의 발길이 대폭 줄어들었으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었던 2023년 합천군의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수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난데 비해 영상테마파크와 합천박물관은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방문객수와 비교했을 때 합천군 주요관광지인 가야산국립공원, 대장경테마파크, 오도산자연휴양림, 황매산군립공원 등은 대부분 회복했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상테마파크는 이전 50만 관광객 돌파를 축하했던 것에 비하면 202326만명 수준으로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박물관도 20193만명이 넘었으나, 2023년에는 1.8만명으로 나타나며 주춤하고 있다.

영상테마파크는 합천군이 주력으로 투자하며 리멤버영상테마파크 공모사업으로 250억원이 넘는 예산을 2020년부터 투자해오며 조선총독부 건물, 경성역 리모델링 등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오며 올해까지는 대부분의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고, 사계절 이벤트인 합천 놈놈놈을 내세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오며 관광객 몰이에 나서왔었다.

하지만, 방문객의 발길은 지난 201941만명 수준에 비해 코로나가 마무리되어가던 202223만명이었던 것에서 2023년에는 26만명 수준으로 집계되어 사실상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촬영은 코로나를 벗어나며 늘어나고 있는것에 비하면 관광사업으로는 아직 활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주춤세에 합천군은 그동안 3년동안 진행해 온 사계절 이벤트인 합천 놈놈놈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으며, 지난해 4월에 터진 영상테마파크 호텔건립 사업 사기횡령사건으로 인한 여파 등 악재도 원인으로 보여진다.

이에 올해부터는 과거 여름철 이벤트로 진행했던 호러축제인 고스트 파크를 부활하기로 하고 추진할 업체를 물색하고 있고, 리멤버 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되면서 최대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고, 호텔건립사업 사기횡령 사건도 아직 완료되지 못하고 행정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나마 영상테마파크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에 얼마나 회복하고, 합천군 대표관광지로서의 위치를 재확인 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천박물관의 경우에는 황매산 군립공원-합천댐-영상테마파크를 한 권역 관광과 해인사-소리길-대장경테마파크를 한 권역 관광과 달리 다른 주요 관광지와 동떨어진 위치에 있어 관광지 연계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는데, 지난해 옥전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추가 개발과 인근인 적중 초계 지역의 운석충돌구 지질테마공원 조성 사업 추진으로 인한 연계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당분간 관광객 증가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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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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