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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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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결과 제시된 공간구상 예상안(출처:합천군청)

 

합천운석충돌구를 관광과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기위한 합천군의 기본계획이 나왔다.

합천군은 지난 10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4,982억원 규모의 조성 기본계획을 검토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조삼술 의장을 비롯한 군의회 의원, 합천운석충돌구 추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기관인 경남연구원 김진형 박사의 보고로 진행됐다.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은 합천운석충돌구를 세계적인 교육·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시행할 세부 사업을 제시했다.

제시된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전체 사업 재원규모는 총 4,942억원 규모로 이 중 국도비 및 군비를 투입하고, 47.8%2,364억원 정도를 민자유치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 재원을 바탕으로 단기사업 18, 중기 10개 사업, 장기 12개 사업 등 40가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추진한다는 단기사업을 보면, 거점센터 조성, 크레이터 상징건축물 건립, 지오사이트 명소화, 크레이터 환종주 탐방로 정비, 스페이스 캠핑장 조성, 지오마켓 조성, 크레이트 XR 시물레이션 개발 크레이터 스테이프로그램 운영, 운석충동 주제 공연 콘텐츠 운영, 명사초청 투어프로그램 운영, 지오푸드&지오굿즈 개발, 지오해설사 양성, 브랜드 개발, 지오페스티벌 개최, 세계지질과학총회 홍보 부스 설치, 세계운석충돌구 관광네트워크 구축, 세계지질 국제학술회의 개최 및 지질학 학술상 제정, 트랜드&테마형 홍보마케팅 추진 등 18개 사업이 있다.

이외에도 중기 및 장기사업으로 초계적중분지 내 마을 경관디자인 도입, 전망대 진입로 개선, 숲속 웰니스 공원 조성, 스페이스 야외놀이터 조성, 지오빌리지 조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지오 엘리베이터 및 지하체험장 개발 등등 22가지 사업계획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중 시설들의 경우 운석충돌구분지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대부분들의 시설들은 운석충돌구분지 내 중심 구역을 정해 모아져 테마파크 형식으로 조성되는 방식이다.

세계지질테마공원이 들어설 위치에 대해서도 5곳의 후보지 중 최적의 1순위 후보지로 초계면과 적중면 경계에 위치한 곳으로 유하천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관련 시설 집적도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며 면 경계지역인 초계면 신촌리와 적중면 정토리 일원을 우선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다.

중심지역에 대부분의 시설들이 들어서고, 분지내 주변에 거점센터 조성과 케이블카 탑승장 및 지오 트레일 등을 조성하며 탐방로, 전망대 등이 배치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거의 5천억에 달하는 큰 규모의 사업인 만큼, 재원 마련 정도에 따라 사업 추진 기간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025년까지 조성할 단기사업의 완성도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바탕으로 합천운석충돌구를 세계적인 교육·관광 자원으로 개발해 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합천군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운석충돌구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안내소를 이미 초계대공원내에 임시로 설치했으며, 환종주 탐방로 조성,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 등은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에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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