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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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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화재 주변 형상변경 허가 대상이었던 악견산성에서 바라본 주변 전경©문화재청

 

- 문화재 주변 형상변경 허가받으며 탄력, 2024년 개장 목표

합천군의 케이블카 사업 민자투자 유치가 문화재 주변 형상변경 허가를 받으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지만, 내년 환경영향평가 통과여부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은 지난 1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합천관광플랫폼' 신정범 대표이사와 문준희 합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합천 관광플랫폼 개발사업(케이블카&스카이타워)'에 대한 투자이행 협약(MOA)를 체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합천관광플랫폼(대표 신정범)'은 지난 914일 합천군과 투자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서울시 소재 '()판타즈모'의 자회사로 합천 관광플랫폼 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117일 합천읍 영창리에 소재를 두고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se Comapny)이다.

이 사업 추진에 있어 첫 번째 난관으로 보였던 경상남도 문화재 주변 현상변경 허가를 1117일 받음으로써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악견산 정상부에 위치한 악견산성은 자연 암벽을 이용하여 산꼭대기 부분을 빙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이 성은 1439(세종 21)에 쌓았다고 하며, 돌로 쌓았으며, 둘레가 2,008(660m)이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성벽은 일부 허물어진 곳도 있으나,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남아 있고, 성벽의 높이는 2.7m 정도이고, 산꼭대기의 평탄한 지역에 건물을 세웠던 자리가 남아 있어, 조선시대의 성곽 축성 방식으로 쌓여진 산성으로 이 분야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주변에 들어설 케이블 카 상부 전망대의 설치를 두고 허가를 받아야 했는데, 심의 결과 상부 전망대 외에는 다른 시설물이 들어설 수는 없으며, 악견산성 복원 및 개발과 관련해서만 진행이 가능하도록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조댐 인근에 들어설 하부 전망대에는 스카이 타워 시설물도 들어설 예정이다.

케이블 카 설치는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가 많은 사업으로 추진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사업의 경우에는 공사 진행을 위한 도로개설이 요구되고 있고, 이를 위한 산림 훼손 가능성이 있으며, 정상부 개발에 따른 훼손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합천군과 투자자 측은 훼손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이고, 문화재형상변경 심의에서도 다른 시설물의 설치를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도의 차이일뿐 훼손은 불가피하다.

특히, 내년에 진행될 환경영향평가를 통과 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분수령으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가 내년에 진행될 예정으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야만 사업 추진 현실화가 높아져 투자자 측의 자금 확보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100% 민자투자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 합천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기로 하며, 정상 추진 및 준공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연간 40만명 이상 입장시 손익분기점 넘어 수익성 가능 전망

경남도내에도 이미 많은 케이블카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익성을 비롯한 문제도 많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경남도내에는 통영, 사천, 밀양이 케이블카를 운영 중이고, 거제, 하동이 케이블카 설치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이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사 측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한해 약 40만 명 정도의 입장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8년 정도면 손익분기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한다.

특히, 케이블카 및 스카이타워 조성을 기반으로 영상테마파크, 합천호, 황매산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해 입장객 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천군은 투자자측과 협약을 체결하면서, 손실 발생의 경우 합천군이 별도로 지원하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합천 관광플랫폼 개발사업(케이블카&스카이타워)는 합천군 용주면 가호·봉기리 소재 영상테마파크 및 보조댐관광지와 대병면 성리 소재 악견산 정상 부근을 연결하는 3km 길이의 케이블카 조성과 함께 국내 최대인 45m 높이의 스카이타워 및 복합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4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700억 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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