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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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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 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히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정몽주 어머니]

 

가야산 뻗은 줄기 신라의 옛 땅

산자수려 한 정기를 올곧이 이어받은

화랑의 후예 장래가 촉망되던 인물들

북악산 여의도 기웃거리던 꼴머슴 상머슴

 

체구에 걸맞지 아니하고

심성에 어울리지 못한 감투욕에 젖어

주변의 시기 질투 모함에 부화뇌동하여

결국은 헛물 뒤집어쓰고 난장판에

주역 조역들로 변심하니

청운의 푸른 꿈이 산산조각

안타까이 막을 내린다

 

누에는 뽕잎을 먹고 실을 뽑고

젖소는 풀을 뜯고 우유를 짜낸다

돈을 벌려거든 눈과 귀를 속이는

장사꾼이 되면 되고

공직자가 되려 하면 가난과 청빈이

숙명으로 따라온다

 

지난 12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경남도에서 최하위 등급 5위라니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깜짝 놀랄 소리다

내부통제 외부감사 어디서 무얼 했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열 사람이 도둑 하나 못 지킨다

청렴도 낙제면 백약이 무효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극약이다

 

우리의 적은 북녘이나 남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속 내부에서 썩어가는 암덩어리

머리에서 내장에서 막창까지

가감 없이 수술하여 도려내야 한다

 

어느 사람 들었는가 어느 뉘 보았는가

한때 감사원에 동원되어

50년 묵은 토착비리 발본색원

전국 지방행정을 왈칵 뒤집어 일벌백계

쑥대밭을 만든 일이 생각난다

 

제 나라 구석구석 흠집을 내고

제 이웃 등짐은 역적이요 역천이다

제 나라 제 겨레 불의 불충하고서야

남에게 참되라 올바르라고 할 수 있겠나

실책한 자 회개하여 용서받고

 

방만한 자 꿈을 깨어 손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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