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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05

531일 본 선거운동이 시작되며 6.13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하지만, 전국적 양상과 비슷하게 합천지역내에서도 이렇다할 쟁점이 되는 정책 이슈가 나오지 못하면서 깜깜이 선거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번 지방선거에 합천지역내에서는 총 29명의 후보들이 등록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하고 있고, 장날은 물론 매일 유세차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지역내 구석구석을 돌며 자신에게 표를 찍어달라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방선거는 지역의 살림과 교육을 맡을 일꾼을 뽑는 선거로 우리주변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합천군으로만 보면 군수1, 도의원1, 군의원11명 등 총 13명의 대표를 선출해 우리의 일상을 4년간 맡기게 된다.

 

그러하기에 하루하루 일상과 아이들 교육 문제가 걸린 만큼 후보의 공약과 면면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정당과 후보도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지양하고 정책 경쟁, 인물 대결에 집중해 내실있는 판단 근거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 현 정부 1년에 대한 평가의 성격과 함께 변화된 국민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성격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전국 12곳에서 미니 총선수준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후 정국의 풍향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하지만, 남북단일팀 참여한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지방선거일 하루전에 열릴 예정이어서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대형 이슈들이 대부분의 정치 이슈를 차지하면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다른선거에 비해 지방선거가 투표율이 낮았는데, 더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 각 정당들도 투표율에 신경쓰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농촌지역인 합천군은 도시에 비해 오히려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높았지만, 점차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다. 1회 지방선거에서 80%를 넘었던 투표율은 이때를 정점으로 최근으로 올수록 점차 낮아지며 지난 6회 지방선거에서는 76%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가 쟁점이 되는 정책 이슈는 없지만, 촛불 이후 변화되는 사회 의식 변화 및 정치 참여로 인해 합천에서도 그동안의 보수정당 집권이 계속 유지될지에 대한 관심은 그어느때보다 커지고 있어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전까지 합천에 선거 후보도 제대로 내지 못했지만, 전국의 변화된 정치지형속에 이번 선거에서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선거에 4명의 후보를 냈고, 비례선거에도 2명을 내놓는 등 합천의 정치지형 변화에 나서고 있다.

 

6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지방선거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틈틈이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이 들어있는 선거공보를 통해 후보들의 정책과 면면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유권자들은 지역 일꾼을 뽑는 동시에 현 정부 1년에 대한 평가로도 이어질 이번 613일 지방선거의 의미를 잘 새겨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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