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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8-29

농림수산성은 892016년도의 식료 자급률이 칼로리 기준으로 전년도보다 1% 포인트 줄어든 38%라고 발표했다. 6년만에 작년을 밑도는 수준이다. 냉해라는 이상 기온의 영향으로 쌀이 대흉작이어서 37%였던 1993년도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자급률이 높은 작물인 쌀의 수요 감소와 함께 홋카이도의 폭우로 인한 밭 작물의 흉작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생산액 베이스 자급률은 쌀과 쇠고기 가격 상승 등을 배경으로 2% 포인트 늘어난 68%로 상승했다.

 

식료 자급률은 국내의 식료소비를 국내 농업생산으로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느냐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정부는 식료 농업·농촌 기본계획에서 칼로리 기준으로 2025년도에 45%를 달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이번에 다시 떨어지면서 그 달성은 물러갔다.

 

농림수산성에 의하면 칼로리 기준 자급률은 소수점 이하를 포함하면 37.58%로 전년도보다 1.9% 포인트 낮아졌다. 2015년도까지는 6년 연속 39% 대를 유지했었다.

 

내용을 보면 밀이 0.6% 포인트, 설탕류가 0.4% 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밭 작물의 최대 산지인 훗카이도가 태풍에 따른 호우 피해를 많이 봤기 때문에 밀과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 생산량이 대략 2% 줄어든 영향이다.

 

거의 자급하는 쌀에 대한 소비감소 경향이 계속되고 있어 자급률을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도 계속되고 있다. 2016년도에는 한명당 하루의 총공급 열량(2429킬로 칼로리)에서 차지하는 쌀의 비율은 22%10년 전보다 1.4%포인트 감소했다. 이러한 상대적인 비중의 저하로 2016년도의 식료 자급률을 전년보다 0.2% 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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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생산액 베이스 자급률은 2014년도의 64%에서 2년 연속 상승했다. 쇠고기의 국내 가격이 상승한 축산물이 자급률을 0.8% 포인트 끌어올렸다. 채소, 과실도 가격이 좋아서 각각 0.5% 포인트, 0.3% 포인트 끌어올렸다. 쌀도 수급개선으로 단가 상승으로 생산액은 늘어나서 0.2% 포인트 높아졌다.

 

국내산 식료의 잠재적 생산능력을 나타내는 "식료 자급력" 지표는 농지감소와 10a 수확부진을 배경으로 전년도보다 떨어졌다. 농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열량이 높은 줄기채소를 중심으로 경작하는 경우에는 인간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를 감당할 수 있지만, 현재의 식생활에 가까운 쌀과 밀, 콩을 중심으로 경작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에너지를 감당하지 못하는 결과가 되었다.

 

(일본농업신문 20170810)

* 번역 : 환경농업연구원 연구위원 윤명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주일본한국대사관 농무참사관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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