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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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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청운의 꿈도 화사하게 그려보고

자신도 알지 못하는 찰나적인 순간을

떨구어 버린 망나니짓들에

내가 왜 이러나! 참외밭 서리꾼이 되어

잠못 이룬 여름밤에 두고두고

추억의 그늘에서 서성이고 있다.

어쩌다 헝클어진 잡념을 훌훌 털어 버리고저

매화산 산행길을 오르면서

3공화국 막을 내린 엄청난 그 이름

김재규 장군 (동명이인)과 하루산행 길동무가 되었다

 

산행대장으로부터 아마철학이 궁합 잘맞는

한짝으로 지정해 주네요!

나는 속으로 짝 잃은 외기러기

한 많은 여장부와 하루를 함께 즐겨 볼까 했는데......

 

19세 어린 나이로 군문을 두드려

6.25 당시 일선 소대장으로부터

포병 연대장에 이르기까지

종이 30개 성상을 조국 강토를

지키기에 일생을 바치신 장하신분!

 

이제 일흔을 바라보는 백발이 귓전을

두드리고

아직 불호령 하다 남은 광채 빛나는

눈동자에서

애국을 배웠다.

 

M1 소총을 메고 하루 백오십리 길을

쫓겨 내려오는 아찔아찔한 그 순간들!

 

탄환이 오뉴월 소낙비처럼 쏟아지는

아귀다툼 속에서 육탄전을 거듭하면서

이레 동안을 눈 붙일 틈도 없이 밀려 내려오는데.

 

퇴각 행군을 하면서 살짝살짝 눈을 붙이는

그 순간처럼 그렇게 깜찍한 맛!

또 어디에 있을까?

 

생생한 전투 무용담을 듣다보면

어느새 아쉬운 하산을 끝내 버리게 된다.

 

김장군!

그는 대뜸 엉뚱한 질문을 불쑥 던진다.

 

국세청 감사관이라고요?

그 엄청난 자리 아무나 주나?

 

부자(父子) 지간에도 사랑하는 내외(內外)간에도

말할 수 없는......

어쩌다 무덤에 까지 소롯이 안고 가야할

공적 사적 기밀이 있을 수 있지요!

 

대구가 고향인 김장군

내가 오늘 이심전심 마음이 통하는 친구 얻었으니

무덤까지 가려던 기밀

오늘 홍류동 계곡에서 털어 놓겠소

 

7대 대통령 박정희 포병장교

나도 포병연대장으로 교감이 두터웠지

김재규:대구사범 동기생을 박통

정보부장 발탁 큰 실수라고

 

박통:우리도 핵무장하겠다고

해외 원자력 공학도 암암리에 불러들인 것

미국 FBI가 거울같이 들여다보고! 이걸 어쩌지

 

결국 김재규를 포섭

1979.10.26. 궁정동 사건!

정보장교 아는 이는 알고 있지

김선생 때가 오면 말해도 되지!

 

김일성은 소련으로부터

핵무기 중무장 기술 습득 골몰한데

우리는 포화무기 유효사거리

포탄의 무게까지 미국의 통제하에

옴짝달싹 할 수 없어 미래가 걱정이구먼...

김선생 우리 둘만 사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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