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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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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 중에서 엄지 손톱만한 크기에 장미를 닮은 모양으로 키우기마저 쉬운 벌레잡이 제비꽃(엣세리아나)이 있다. 우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이 식물은 블로그 이웃이신 전라도의 한 스님께 분양받은 것이다. 집에 오래된 기와가 있어 마사를 넣고 그 위에 수태를 올려 모체와 떨어져 나온 이파리들을 수습해 심어 줬다. 벌레잡이 제비꽃은 다육식물처럼 잎꽂이가 가능하다. 봄에는 제비꽃을 닮은 꽃을 피워대 벌레잡이 제비꽃이란 이름이 붙혀졌다. 식충식물이라지만 워낙 크기가 작아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처럼 파리까지 잡는 실력은 안 되고 뿌리파리나 온실가루이 같은 작은 해충은 잘 잡는다. 사실, ‘잡기보다는 끈적한 섬모에 달라붙어 못 움직이게되는 것 같지만.

 

그보다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식충식물에는 한번쯤은 봄 직한 파리지옥이 있다. 한번은 화분에 물을 주다가 작은 초파리가 앉는걸 보고 어찌 되나 싶어 쳐다보다가 하는 소리와 함께 주걱이 닫히는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소리까지 나리라곤 몰랐던 것이다. 이 식물은 벌레잡이 제비꽃과는 달리, 피트모스란 산성토에서 키워야 하고 늘 촉촉함을 유지해 주며 그늘에서 키워야 한다. 필수 조건이 까다로울 뿐 키우기에는 아주 쉬운데 그 조건을 몰라 오래 키우지 못하는 식물 중에 하나다.

 

그리고 또 낯익은 식충식물,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 처음 이파리가 나올 때 작은 끈 같은걸 달고 나오다가 그 끈 끝에서 통 모양이 생기고 점점 커지면서 뚜껑이 열리게 된다. 이걸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반 식물처럼 키우면 되기 때문에 쉽게 키울 수 있다.

 

, 식충식물들을 키우면서 집 안의 모든 해충을 박멸해 줄 것이란 기대는 하지 말 것!! ^^ 

 

- 류수정 

(‘떡갈나무가 사는 마을’ 블로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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