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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5-02

행복맞이학교 합천고, 배움중심 통합수업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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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맞이학교에 선정된 합천고등학교가 기존 1과목 1교사 수업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최근 시도되고 있는 통합형 수업을 진행하며 수업방식의 변화를 시도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합천고등학교는 배움중심 수업나눔의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지정해 지난 426일 교과 통합 공개 수업을 처음 진행했다.

 

공개 수업형태로 진행해 인근 학교의 교사들도 참여해서 지켜본 이날 수업은 염색체와 유전자라는 주제 아래, 화학교과의 정진숙 수석 교사와 생물교과의 김유호 교사가 만난 교과 통합형으로 진행되었고, ‘배움 중심이라는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협동심을 발휘하며 모둠별 탐구 활동으로 이뤄졌다. 학교측은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이 서로 눈높이를 맞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졌으며 두 과목을 동시에 학습하며 융합적 사고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합천고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교과 통합형 수업인 만큼 관내 중·고등학교 교사 30여명이 참관할 만큼 관심이 높았다.

 

수업에 참여한 권세혁(3학년) 학생은두 과목을 동시에 배우니 다양한 시각으로 DNA를 탐구하는 계기가 되어 더 좋았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업을 진행한 김유호 교사는동료 선생님과의 협업이 쉽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는 모습과 이런 수업 방식이 신선하다는 반응들을 보고 들으면서 앞으로 교실 수업의 개선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참관했던 한 교사는 생물과 화학을 연결해서 수업을 하니 학생들이 서로의 연관성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통합적 생각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업도 훌륭했지만 마지막에 수업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정의를 내리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인상 깊었고 좋았다.”, “아쉬운 점은 학생들이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등 소감을 전했다.

 

평소 김남기 교장은 다양한 수업 방법 개선 시도를 통해 단순한 지식 전달만이 아닌 인성 및 감성 교육까지 겸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은 물론이고 나아가 교사의 교권까지 확보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개 수업 후 실시한 협의회에서는 수업자와 여러 참관 교사들이 한 목소리로교과 통합 수업을 통해 배움중심 수업을 시도해보고자 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있는 한 우리 교육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이번 수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배움 중심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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