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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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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회를 맞이하며 지난 51일부터 517일까지 열렸던 황매산철쭉제가 64만명이라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과 철쭉제 제전위원회는 727() 가회면사무소 2층에서 19회 황매산철쭉제 평가보고회에서 올해 방문객을 64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평가를 위해 지난 5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방문객 1,0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고 방문객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합천군은 매년 철쭉제에서 제기되고 있는 교통정체와 주차문제 완화를 위해 매표소~만남의 광장 도로 확포장 공사를 했다. 이외에도 편의시설 확충을 하는 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지만, 역대 최대로 몰린 방문객으로 교통정체와 주차문제 등은 여전한 골칫거리로 제기되었다. 특히, 가회면소재지에서 매표소로 가는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지정하면서 교통정체 문제를 줄이고자 했지만, 방문객 입장에서는 사전 숙지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병면 방면에서 오던 방문객이 우회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역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합천군과 철쭉제 제전위원회는 철쭉제 시기와 철쭉의 개화시기가 잘 어울리며 역대 최대 방문객이 찾아오고, 이에 따른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며, 지속되는 교통, 주차 문제와 관련해 이번 매표소~만남의 광장 확포장에 이어 대기초등학교~매표소 구간도 확포장을 추진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합천군 공무원들을 행사운영에 동원하는 부분과 관련해서도 문제제기가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올해 

황매산 철쭉제에는 지난해보다 공무원 동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평일 15, 주말 42명씩이 나와 총 인원 442명이 교통통제 등 행사운영에 활용됐다. 철쭉제 행사 운영을 위해 평일 30, 주말 84명을 운영하는 등 전체 942명을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나 공무원의 비중이 47%에 달했다. 이 같은 공무원 동원이 많은 것과 관련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관리해야하는 열약한 근무여건에 지역의 고령화와 함께 철쭉제 제전위 구성원의 고령화로 행사운영에 나설 인력에도 한계가 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도 주차 및 교통단속 인력에 대해 외부용역을 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자라는 의견과 함께 합천군 내년도 예산에도 이 부분을 반영해 지원하는 부분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황매산 철쭉제가 19회째 치러지며 역대 최대 방문객이 찾는 등 합천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아가면서 운영에 대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행사 프로그램과 볼거리, 즐길거리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겠지만, 늘어나는 방문객과 이를 운영할 방식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과 변화를 논해야 할 때가 됐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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