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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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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시의 대학별고사 일정도 거의 다 진행되었고 127일 수능 성적표가 학생들에게 배부되며 1216일쯤이면 거의 모든 대학에서 수시 최초 합격여부에 대해 발표한다. 그리고 1228일까지는 수시 최종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된다. 따라서 지금부터 서서히 정시에 대한 고민과 판단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정시는 내가 가진 수능 성적의 전국 위치가 중요하고 이 위치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단일한 것이 아니고 객관적인 정보와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정보가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과정에 최선을 다한다면 확률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면 오늘은 전년도 입시와 비교해 올해 정시에서 포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첫째, 실제 수능 응시 인원이 감소한 것이다. 수시모집 1인당 평균 지원 횟수는 전()학년도 대비 0.15회 증가한 4.47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올해 수능 접수자가 605,988명이고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시지원 인원이 514,615명이다. 따라서 두 대상 사이의 차에 해당하는 인원인 91,373명은 정시만에 올인하는 인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 작년 결시율 7.3%에 해당하는 올해 인원 45,000명 정도를 빼면 결국 실제 수능 응시생은 약 56만명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수능 실제 응시 인원이 줄었지만 정시 경쟁률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정시 선발인원이 줄었고 수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시로 선발되는 인원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정시의 전체 경쟁률도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 분

2017학년도

2016학년도

증감(%)

수시 지원인원

514,615

522,424

-7,809(-1.5%)

1인당 평균지원 횟수

4.47

4.32

0.15(3.5%)

 

둘째, 정시 분할모집이 전면 금지되었다는 것이다. 2015학년도 정시부터 동일 모집 단위의 분할모집이 금지되면서 2016학년도까지는 정원 200명 이상인 학과에 한해 2개 모집 군까지 분할모집이 허용되었지만 올해부터는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모집 군별 지원 경향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성균관대의 경우 경쟁대학들 탓에 군의 경영보다 군의 사회과학계열의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군에서 선발했던 중앙대 공과대학이 군으로 통합되면서 경쟁률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셋째, 수능 국어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고 수학의 경우는 수준별 시험 A/B형에서 계열별 시험인 /형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수능 실채점 결과가 나와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 결과보다는 각 과목의 변별력이 계열별로 조금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 정시의 합불에서 국어의 경우는 문과와 이과에서, 수학의 경우는 문과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래의 표를 보면 국어의 경우 점수차가 7, 수학()7, 수학()10점으로 차가 벌어진 것이 근거다.

영역(수능 가채점 기준)

국어

수학()

수학()

영어

만점 표준점수

137

135

142

138

1등급 컷 표준점수

130

128

132

133

점수차

7

7

10

5

 

넷째, 수능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된 것이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에서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되면서 각 대학에서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방법, 반영비율을 두고 반영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사에 따른 변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전국 21개 대학이 프라임(산업 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신설학과가 개설되거나 기존학과들이 통폐합되었다. 이 사업으로 선발 인원이 축소된 인문자연 계열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신설 학과들의 경우는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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