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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9-12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심의원회 첫 운영...건물설계안 검토, 수정요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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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에 들어간 청소년문화의집 설계안을 심의위원회
. 배기남

 

대야주 희망정원 부지에 함께 들어설 예정인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추진에 앞서 건물 설계를 심의하기 위해 합천군청이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용역 중인 실시설계안을 검토하며 필요한 개선내용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심의위원회는 옥철호 합천군청 주민복지과 과장을 위원장으로 허종홍 군의원, 건축설계 전문가, 청소년 지도사 2, 학생대표 2명 등을 위원으로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했다.

현재 청소년 문화의집은 시설이 오래되고 공간이 부족해 청소년들이 제대로 시설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프로그램 운영에도 지장이 많았다. 새로 건립하게 되는 청소년문화의집은 기존 청소년문화의집 규모의 5배 정도로 총 38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현재 부지매입과 함께 실시설계가 거의 완료되어가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 및 부지매입을 마무리하고, 2018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이지만, 내년에 최대한 빨리 착공해 앞당기겠다는 입장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 관계자는 실시설계 중인 내용을 설명하며, 3층짜리 전체 500평 규모의 건물로 제안했다. 1층은 청소년 놀이시설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의집이 들어서며, 2층과 3층에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사무실과 함께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교실 및 상담실, 대강당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제시했다.

심의위원들은 제시된 설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며, 1층 놀이시설 중 댄스연습실이 1개 뿐이어서 이용이 많은 시설임을 감안할 때 2개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공간 확보를 요청했다. , 3층 옥상에 마련되는 야외무대의 경우 실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고, 체육 관련 시설이 없는 점과 전체 건물 디자인이 함께 들어설 대야주 희망정원, 평생학습관과 어울릴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를 나타했다.

이에 대한 용역업체 관계자는 현재 설계안은 최대한 다른 지역 청소년문화의집 시설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작업을 하도록 하겠다.”, “이 설계용역은 다른 시설 건립 추진과 별도로 먼저 추진되어 왔기 때문에 함께 고려한 디자인으로 나오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합천군청은 이번 심의위원회를 통해 실시설계안 완료에 필요한 사전작업을 마무리하고,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실제 사용할 청소년들과 문화의 집 관계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우려에 차기 회의를 통해 좀 더 의견을 받아 마무리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차기회의 없이 실시설계 완료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기로 하고, 마무리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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