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5-16
김 희 곤
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마음의 38도선
피와 눈물로 못지우려면
자제와 정념으로라도
그 미운 금 지우련만
나라를 건지려 겨레를 살리려
너나 없을 이 때 이 무렵
서로 노리고 서로 흘겨봄이
이 무슨 가엾은 형국이냐
듣기만해도 소름끼치는
남북양단 저 38선은
북극곰 발톱으로 그은 것도 아니다
우리 마음의 이북이남 없었던 들
정 앞에 사 와 같이
빛 앞에 어둠과도 같이
쫒기리 사라지리 물러가라
해방이 되기 바로 직전까지
일제 식민지 시절에 일제의
수족 노릇을 하던 얼쑤절쑤 어깨춤추던
제 민족을 괴롭히던 그때 그사람들
친일 유전자 그대로 물려받은 후손들
부패 관료주의 그대로 답습한
친일잔재 확대재생산 꿈틀거리고 있다
강자와 서로 화합하고, 서로 아껴가는
데에는 약자가 항상 순종해야 만
강자에게 애호심을 불러 일으키게 해서
평화의 기틀이 마련되는 것입니다마는
만약 약자가 강자에게 대해서
무턱대고 대든다면 강자의 노여움을 사서
결국은 약자 자신을 괴롭히게 됩니다
그런 뜻에서 조선은 그저
덮어놓고 불온한 언동을 부린다는 것은
이로운 일이 못 됩니다.
1919년 3월7일 경성일보에 실린
친일본산 윤치호의 글이다
을사오적의 제1인자인 이완용에
버금가는 윤치호는 조선독립불능론
독립투쟁 무용론을 발표하는 등
남정네 강제 징용 위안부 정신대
총동원하는데 선봉장 노릇하던
100년전 그때 그 모습을 재현하는 모습이
아닌가 걱정하는 민초들이 고개를 돌린다
국민 밑바탕 정서를 몰라도 너무너무 모른다
고분까지 도굴하여 문화재
부정반출 도적질해간
해적무리 잔재와 그 수뇌부들
참회할 줄도 모르는
배은망덕 철면피들
한심하고 안타깝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 목숨바쳐서 통일
통일을 이루자
우리의 고유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에
7천만 단일민족이
영원무궁토록 함께
오순도순 살아가야할 터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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