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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다시 광장을 열자
최현석 합천군농민회 사무국장 일기예보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측 이래 최초’라는 표현이 말해 주듯, 2024년 여름은 각종 폭염과 폭우의 기록들을 갈아치운 역대급 여름이었고, 폭염과 폭우는 9월 끝자락까지 기승을 부렸다. 농민은 기후재난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밖에 없었고, 여지없이 가슴에 생채기만 남고 주름살만 더 얻었다. 어디 한 해, 두 해 이야기는 아닐 진데, 매년 되풀이되는 이러한 상황 앞에 농민들은 무기력해 질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대책이라도 있다면 그…
[기관 기고]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범죄
합천경찰서 동부지구대 배은형 경사 휴대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나날이 증가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보이스피싱범죄의 방법은 날로 다양해 지고 있고, 알몸화상채팅인 ‘몸캠’을 통해서 스마트폰 정보를 빼내서 이것을 가지고 협박을 하며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몸캠피싱을 통한 사기의 경우에는 사기당한 돈을 되찾기 위해 금감원에 신고를 해도 피해구제를 받지 못한다. 왜냐하면 몸캠피싱은 금융사기 피해구제법 대상이 …
[독자기고] '농자는 천하지대본야'를 무시하면 안된다
윤재호 대양면 안금리 이장(전 합천군의원 4-5대) 가을철로 접어드는 시기에 우리 합천을 비롯한 경남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지난 20∼21일 사이 남해안을 통과하면서 경남에서는 280㎜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져 많은 피해를 냈다.수확을 앞둔 벼논이 대량으로 쓰러지고 침수되면서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요즈음 농업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벼멸구이다. 매년 중국 남부로부터 우리나라에…
[독자기고] 비핵·평화의 발신지 합천에서 맞잡은 손!
이 남 재 / 합천평화의집 원장 세계인들에게 한국인 원폭피해자 문제를 알리고자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리는 합천에서 2012년부터 매년 ‘합천비핵‧평화대회’ 를 열어 금년 13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대회를 통해 금세기 핵 피해를 당한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기억하고 주제토론을 통해 기록으로 남겨 우리 문제로 인식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인류를 절멸할 수 있는 핵전쟁의 위기상황과 지구를 절멸에 이르도록 위협하고 있는 세계 불안정 시대에 살고…
[독자기고] 쌀값 폭락 우려 급증, 생산비 보장되는 양곡관리법 제정이 절실하다
합천군농민회 최현석 사무국장 쌀값 하락이 심상찮은 모양새다. 합천지역 일선의 농협에서조차 일제히 “정부는 쌀값 20만원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걸 보면 2021~22년의 쌀값 대폭락 상황에 비견한 상황이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한 상황일지도 모르겠다. 작년 수확기에 80kg기준 20만원이 넘었던 산지 쌀값이 줄곧 내림세를 타더니, 현재는 17만원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와 심지어 몇몇 RPC에서는 더 이상 나락수매를 못하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nbs…
[사설] 특혜, 비리 시비로 도마위에 오른 수의계약, 한도 하향에 이어 사업쪼개기 관행 바로잡아야
수의계약으로 인한 특혜 또는 비리 시비는 자주 회자되고 있고, 특히 합천군은 최근 군수를 대상으로 고발까지 이어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사실관계는 경찰 조사를 통해 확인되겠지만, 근본적으로 수의계약이 지자체 장이나 읍면장의 자율권한에 많이 좌지우지 될 수 밖에 없어 제도적 보완 및 행정의 노력이 뒤따라야 군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7월1일부터 합천군은 1인 수의계약 최고 금액 한도를 2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하향 조정해 시범운영에 들어갔고, 내녀부터는 본청 및 전 읍…
[기고글] 산불, 예방이 최선입니다.
[기고글] 산불, 예방이 최선입니다.이선기 35대 합천부군수 저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년 6개월 간 합천군 부군수로서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합천군에 근무하는 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히 2022년 2월 율곡면과 2023년 3월 용주면 대형산불로 각각 814ha, 179ha의 엄청난 산림피해가 발생한 사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행히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
[기관기고] 매년 늘어나는 노년층 안전사고, 운동·건강관리, 안전한 가정환경으로 예방하자
합천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표병희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안전사고 역시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고인 만큼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소방청의 ‘최근 3년(21년~23년)간 60세 이상 노년층 안전사고’분석결과에 따르면 질병을 제외한 노년층 안전사고는 총 77만 9490건으로, 해마다 연평균 25만 983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1년 23만 8732건, 2…
[독자기고] 그리움은 비핵평화의 꽃으로!
이남재(합천평화의집 원장) 초록의 잎과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한 생동의 계절! 합천이 고향인 부모가 히로시마에서 1945년 8월 피폭을 당하고, 피폭당한 부모에게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폐 기능이 30%밖에 되지 않는 ‘선천성 면역 글로블린 결핍증’이라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난 고 김형률! 잦은 병치레와 거듭된 생사의 고비를 겪으며 병마와 싸워 온 고 김형률은 아픈 몸을 이끌고 2003년 ‘원폭피해자에게도 인권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통해 우…
[기고문] 선제적 풍수해 예방활동
현재 우리는 복잡 다양한 재난 상황에 마주해 있다. 그 중 풍수해에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데 2020년과 2022년에 76명이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22년 8월 중부지방 집중호우와 9월 태풍 힌남노로 사망 28명, 실종 2명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도심지 중심의 강한 집중호우로 주택침수, 도로 및 교량 피해, 상하수도 피해등 우리에게 인접해 있는 생활 및 공공시설 피해가 다수 발생하면서 주차장 갇힘,감전, 맨홀빠짐등 기존 풍수해 사고보다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기관기고] 대형·복합화 되는 재난대응 위해, 소방안전교육 패러다임 전환 필요
합천소방서 예방교육담당 조명환 재난의 양상이 대형화·복합화되며 예측 불가능성의 증대로 국민 개개인의 재난대비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한 시기이다.생각하기도 싫은 10.29 참사나 오송 참사 등을 겪으면서 재난 발생 시 스스로의 생명을 지키는 건 물론 다른 사람들도 도울 수 있도록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다. 소방안전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로 우리 이웃이 위험에 빠졌을 때 서로 도와주는 생명존중 문화…
[기관기고] 봄철, 고령 농업인 농기계 교통사고 주의해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령 농업인 농기계 안전운전 주의 필요합천경찰서 삼가파출소장 경감 허대영 오는 3.20은 春分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절기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을 알리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경운기, 트랙터 등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그로 인한 농기계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합천군의 경우(2024.01월 인구 현황) 전체 41,096명 중 65세이상 노인 인구가 …
[독자기고] 군의원은 지역 국회의원 하수인이 아니다
윤재호 (대양면 안금리 이장·윤재호상조(장의사) 대표/전 합천군의회 4ㆍ5대 의원) 풀뿌리 민주주의로 불리는 지방자치제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도 벌서 30여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지방자치제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방의회는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통제하고 조례를 제정하며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결산을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방의회는 국가적 정책을 수행하는 국회와는 달리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시민…
[김희곤의 세상만사] 뿌린대로 어김없이 심은 대로 거두리라
김희곤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초가삼간 집을 짓는 내 고향 정든 땅아기염소 벗을 삼아 논밭길을 가노라면이 세상 모두가 내 것인 것을왜 남들은 고향을 버릴까 나는야 흙에 살리라부모님 모시고 효도하면서 흙에 살리라 물레방아 돌고 도는 내 고향 정든 땅푸른 잔디 베개 삼아 풀 내음을 맡노라면고향을 버릴까 나는야 흙에 살리라순이와 손을 맞잡고 흙에 살리라” 자주자존(自主自尊) 사상을 올곧게 이어받을신라 가야의 후손으로 죽죽 장군의 화랑정신이면면히 살아…
[김희곤의 세상만사] 우리가 물이라면 샘이 있고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김희곤부산지방국세청 전 감사관 우리가 물이라면 샘이 있고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우리가 함께 웃고 같이 즐기는 것은홍익인간 배달겨레 단일민족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함께 누린 반만년역사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고 버티던 곰이하늘에서 내려온 환웅과 결혼하여 단군을 탄생 고조선의 단군 신화 4천 년오천 년 전 인도에서 건너와 김수로 왕비가 된 김해 허씨 허황후 세종대왕 때 종묘제례 때 국악을 장려코저중국에서 초청된 엄씨 일가의 후손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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