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12-02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정부가 배분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내년도 배분이 확정되면서 합천군은 72억원을 배분받고, 계속사업과 함께 신규사업 1건 등 5개의 사업에 총 72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천군의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을 받은 사업은 청년 귀농 스마트팜 조성,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체류형 귀산촌밸리 조성, 생애주기 치유팜 빌리지 조성, 기업지원 특례 보증사업 등 총 5개 사업이다.
이 중 신규사업으로는 청년 귀농 스마트팜 조성 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청년 귀농인을 유치해 지역 인구감소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총 34억원의 기금을 사용해 2026년 상반기까지 첨단 농산물 재배시설을 짓고 청년 귀농인에게 임대해 지역내 정착을 유도하고자 한다.
현재 합천군에서는 용주면 월평리 일원에 기반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성토 등을 통한 기반시설을 짓기 위한 사전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실시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의 농업분야 대표공약 사업이기도 하다.
IT기술이 접목된 첨단 재배시설인 만큼 통합환경제어시스템 및 양액재배 시스템 등이 들어가 시설하우스 내 환기, 온도, 습도 조절 및 양액 공급 등 재배 환경 조절을 자동으로 제어해 재배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확보된 기금으로는 총 3.2ha부지 중 8,000㎡ 부지에 4동의 재배시설과 1동의 관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년 귀농인 유치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3년간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운영 경험과 수익을 통해 향후 지역내 정착을 유도하는 만큼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합천군이 추진 중인 청년공공임대주택이 건립되는 시기와 맞물려 있어 이를 활용할 예정이며, 이미 운영 중인 귀농창업단지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많은 초기 투자 자본이 필요한 만큼 관심에 비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운영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군민은 “지역내 소규모 스마트팜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적은 상황에서 임대방식의 운영은 실제 정착 및 확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시범 교육 차원의 운영방식도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외에 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 중 체류형 귀산촌밸리 조성 사업은 산지이음 프로그램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생애주기 치유팜 빌리지 조성 사업은 용주면 장전리에 지어진 치매 관련 시설에 치유농업 및 원예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이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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