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6-06
지난 6월 5일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가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그동안 멈췄던 남부내륙철도 건설 계획이 다시 움직이고 있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안에 착공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가 사업비 증액이 당초 기본계획 대비 15% 이상을 넘어서 적정성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었다.
보통 1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는 적정성 재검토 기간이 이번에는 9개월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남부내륙철도 기본설계를 해 본 결과 △노선 및 구조물의 합리적 조정 △설계기준 및 관련 법령 개정 반영 △철도 시설물 안전성 강화 △단가 현실화 등으로 총사업비가 증가하여, ‘총사업비 관리지침’ 제49조의 2에 따라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였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는 ▲열차 운행횟수 증대를 감안한 신호장 추가 ▲도로 및 하천계획을 고려한 교량계획 조정 ▲터널 굴착공법 안전성 보강 ▲역사 건축 면적(합천, 진주, 고성, 통영, 거제) 증대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한 보강공법 적용 ▲지역별 환경, 민원해소를 위한 철도시설 마련 등이 반영되어, 기본계획 총사업비 4조 9,438억에서 6조 6460억으로 약 1조 7,000억이 증액되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마무리되면서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실시설계를 속행하고, 각 지자체별 주민설명회를 포함한 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평가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리 지역의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의 적기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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