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6-05
일해공원, 원폭피해자복지회관 방문, 관계자 간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차규근(합천출신) 국회의원이 합천을 찾아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국회에서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조국 대표는 지난 5월 22일 합천출신의 차규근 국회의원과 경남도당 관계자 등과 함께 합천을 찾아 돼지국밥식당에서 같이 식사하고 인근의 일해공원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자리에서 일해공원의 부당함을 알린 합천 참가단의 활동을 보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뤄진 것이다.
당시 조국 대표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해공원 문제에 대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었는데, 즉각적인 방문으로 이어져 앞으로 일해공원 명칭 논란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는 일해공원 표지석 앞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일해공원 명칭은 합천 것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것이기도 하다”며, “절차상 하자가 있는 명칭 제정 과정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고, 그동안 무관심으로 외면해왔던 국토정보지리원에 대해서도 원칙적 대응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취재하러 나온 기자들을 향해서 표지석 뒤에 새겨진 글귀를 가리키며 “전두환씨는 기릴 대상이 아니다”며, 명칭을 이전에 썼던 생명의 숲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전했다.
조국 대표는 이후 합천원폭자료관을 방문하고 합천의 원폭피해자 1세대와 2세대 단체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차규근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 운동당시 찾기도 하며, 조국혁신당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른 방문으로 풀이된다.
차규근 국회의원은 조국 대표의 비서실장도 맡고 있어 조국 대표의 활동에 일해공원 논란과 원폭피해자 문제에 대해 말로만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 받았다.
대화에 참여한 원폭피해자들은 조국 대표를 향해 1세로 한정되어 있는 원폭피해자특별법을 2세까지 포함하도록 법 개정에 앞장서 줄 것과 오는 8월에 열릴 추모행사에 국가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또, 추모행사에 그동안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이 전혀 없었다며, 조국 대표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국 대표는 “국회차원에서 대응할 것과 정부에서 풀어야 부분 등이 있어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우선은 그동안 소외되어왔던 한국인 원폭피해자 현실에 대해 여론화를 통해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시키고 관심을 높이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8월 추모행사에 방문하는 부분은 이 자리에서 확답하기는 어렵다.”며, “본인이 국회일정으로 혹시 못오게 되더라도 차규근 국회의원은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간담회 이후 조국대표와 차규근 국회의원, 경남도당 관계자는 위패가 있는 위령각을 방문하고 헌화했다.
한편, 지난 6월 총선을 통해 11명의 국회의원이 나온 조국혁신당은 당 조직 정비 중으로 향후 전당대회 이후 조직 정비를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당 관계자는 “전국적인 조적정비 과정에서 산청함양합천거창 선거구에도 지역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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