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11-04
지난 11월 1일부터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 합천체육관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시작해 공공기관이 운영함에 따른 서비스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합천군과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수일)은 지난 10월 24일 합천체육관 관리운영에 대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합천군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합천군과 시설관리공단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합천체육관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며 안정적인 시설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수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위·수탁 계약을 통해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체계적인 시설 관리를 통해 군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동안 운영해온던 민간위탁자의 문제로 인한 갑작스런 위탁자 변경으로 당장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공단 관계자도 “한달도 채 되지 않는 준비기간과 기존 계약관계 승계로 인해 어느정도 운영 경험을 가진 후인 내년 중에 좀더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중 지하 1층 헬스장과 지하2층 수영장에 대한 운영은 그대로 승계되었으나, 향후 변화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조수일 이사장은 “헬스장의 경우 임대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직영 운영 방식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영장에 대해서는 기존 고용 인력에 대한 승계와 함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추가 인력 고용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합천군이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행정력이 시설관리까지 하는 것 보다는 활성화 운영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어, 이번 합천체육관을 시작으로 추가 체육시설도 위탁받아 전문적인 관리를 하도록 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합천군과 공단측 관계자들내에서 내년 준공 예정인 합천다목적체육관도 공단으로의 위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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