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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24-07-29

정식 시설 명칭은 준비 중

치유농업 주제이지만 아직 관련 시설은 없어 추가 조성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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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을 활용한 치매 및 정신 취약계층의 신체적, 정서적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한 필드형 기억채움농장이 1차 조성을 끝마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합천군 보건소는 725일 첫 시범운영으로 요리수업과 악기교실을 진행했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김윤철 합천군수 및 용주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함께 방문해 살펴봤다.

요리수업은 감자전과 애호박전 요리로 저염 요리를 강사의 지도로 진행됐으며, 악기교실에서는 오카리나 악기 연주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필드형 기억채움농장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해 폐교인 용주면 장전수련원을 매입, 새 단장하여 텃밭체험과 실내·외 활동으로 신체적 건강회복을 돕고,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높이기 위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1차 건축물 개축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주요 실내 시설로는 사무실, 프로그램실, 신체활동실, 심리안정실, 조리실습실, 휴게 카페로 구성하여 올해 1231일까지 6개월간 군민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내년 정상 운영에 앞서 준비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기간 중 치매 고위험군 및 예방군 정신보건센터 회원 장애인 단체 참여희망단체를 대상으로 원예체험 요리체험 공예체험 악기교실 신체활동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하고 환경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상자 범위를 확대할 방침으로, 취약계층 외에도 일반인까지 이용가능하도록 준비해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초 목표인 치유농업을 활용하기 위한 시설들은 아직 들어서지 못하고 있어 관련 시설들까지 들어서야 제대로 된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 시범운영은 실내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며,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추가 지원을 통해 텃밭 체험장, 유리온실, 야외 정원, 맨발길, 족욕장 등 치유농업 활용이 가능한 외부환경 조성이 완료되면 다양한 홍보를 통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합천군의 힐링명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예정대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추가 확보가 될 경우 내년내에 치유농업 시설을 설치하고, 숙박시설 개축 및 맨발길 조성 등을 완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필드형 기억채움농장 조성 사업은 지방소멸 대응기금 20억원을 포함해 총 35억원의 사업비로 용주면 장전리에 위치한 장전학생수련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조성됐으며, 현재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조만간 공식 시설 명칭을 만들 예정이다. 이 때문에 아직 안내 간판도 없다.

축하와 격려를 위해 방문한 김윤철 합천군수는 인구가 줄어가는 합천군에 필드형 기억채움농장이 조성되어 사람이 북적거리고 활력이 넘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누구나 이곳에 찾아오면 일상의 지친 마음을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충하고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여 새로운 힐링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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