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3-06-27
지난 3월부터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허가를 받기위해 운영중단 됐던 핫들 파크골프장이 허가를 받게 되면서 기존 불법 시설이라는 오명을 씻고 정식 파크골프장으로 이용가능하게 됐다.
허가를 받게 되면서, 합천군의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좀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허가를 받은 핫들 파크골프장도 기존 시설에서 공인 자격을 얻은 파크골프장으로 정식 조성하기 위한 설계작업에 들어갔으며, 추가로 화장실이나 사무실 등 건축물도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현재 핫들 파크골프장은 총 36홀 규모로, 공인 시설자격을 얻게 될 경우 파크골프 관련 국내 대회 유치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핫들 파크골프장 정비에는 총 2억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정식 개장 시기는 8월~9월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정식 개장을 하면 기존대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지만, 조례를 통해 유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가를 받기 위해 운영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갈마산 인근의 공원부지에 임시 파크골프장을 조성 이용해 왔는데, 핫들 구장 정식 개장 전까지는 계속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핫들 구장 정식 개장과 함께 현재 갈마산 임시 파크골프장의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합천군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혀, 계속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함께 허가 절차를 위해 운영이 중단 됐던 용주면 파크골프장(18홀 규모)은 낙동강환경유역청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상황이며 최종 허가를 남겨두고 있어, 조만간 합법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이번 허가 과정에서 합천군은 핫들 파크골프장에 대해 기존 36홀 규모가 아닌 총 54홀 규모에 대해 허가를 받아 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번 경남 도내 전체 양성화 과정이 마무리된 이후 추가 18홀 규모 확대해 총 54홀 규모로 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파크골프장 불법조성 시설에 대한 낙동강환경유역청의 양성화 과정은 경남도내 파크골프장들의 대다수가 하천변에 불법 조성되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것이지만, 황강취수장을 포함한 낙동강 물관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 압박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계속 제기되어왔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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