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입학식을 시작으로 새학년을 맞이하게 될 합천 지역내 각급 학교의 학생수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합천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합천관내 초중고 총 학생수는 2120명, 올해 새학년 맞으며 예상되는 총 학생수는 2075명으로 45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중고 중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소폭의 증감을 보였는데 비해 초등학교는 842명에서 764명으로 78명 줄어들 예정으로 전년대비 9.3%의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초등학생의 감소는 매년 신입생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가회초, 대병초, 적중초등학교는 신입생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병초등학교의 경우 올해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수가 한명도 없는 상황에 놓였다.

관내 초등학교 중 가장 학생수가 적은 초계초등학교 덕곡분교는 올해 1명의 신입생이 들어오며 전체 학생수 4명으로 2025년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학생수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생수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5명(5.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학생수에 비해 중학교 학생수가 가장 적다, 올해 초등학생 764명, 고등학생 707명에 비해 중학생은 604명으로 예상되고 있어 인구감소와 타지역으로의 전출로 인한 영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천읍에 위치한 합천중학교와 합천여자중학교를 제외하고 면단위 학교인 대병중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30명으로 예상되며 매년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표:합천관내 초중고 학생수 현황, 출처:합천교육지원청]

(#2025년 학생수는 초등은 예비소집 결과, 중등은 재배정 결과, 고등은 학급편성결과 기준으로 개학시 변동될 수 있음)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