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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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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지난 1012일 합천박물관 및 옥전고분군 현장에서 지역 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합천 삼가고분군의 국가사적지정을 기념하는 합천 삼가고분군 바로 알기행사를 개최했다.

합천 삼가고분군(陜川 三嘉古墳群)은 경남 내륙지역 최대 규모의 고분군으로 세계유산등재 추진 중인 합천 옥전고분군과 더불어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무덤 유적이다. 1974년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47년 만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11124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됐다.

삼가고분군은 합천 삼가면 일원에 자리 잡고 성장한 가야 정치세력의 고분군으로 남강을 통한 문화교류를 배경으로 1~7세기까지 성장 발전하였다. 여기에서 삼가 고분만의 독특한 무덤 구조인 삼가식 고분이 확인되었으며, 또한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백제, 신라 등 다양한 계통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발전양상을 비교할 수 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삼가고분군이 위치한 주변 지역기관 및 주민들에게 삼가고분군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 향후 고분군의 지속적인 복원정비를 위한 공감대 형성의 일환으로, 삼가중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가하여 삼가고분군 특별전이 개최되고 있는 합천박물관을 견학하고, 이와 더불어 지역 내 대표 가야고분군인 옥전고분군을 답사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유산과 푸른 숲이 어울려 자연친화적인 옥전고분군에서 미래의 삼가고분군에 대해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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