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12-22
- 원폭피해자를 추모하고 비핵평화를 알리는 공간으로
합천군은 한국인 원폭피해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고 있는 합천에 “원폭자료관”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천군에는 원폭피해자 입주시설인 원폭복지회관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있는 곳이다. 군은 원폭복지회관이 1996년 생긴 데 이어, 20년만인 2016년 상반기에 원폭과 관련된 국내 유일의 전시시설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2017년 준공예정으로 총 21억원(국비 15억, 도비 3억, 군비 3억)의 예산을 투입해 짓게 되는 자료관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탑을 비롯하여, 건물 1층에는 사무실과 교육을 위한 전시실, 2층에는 자료보관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매입·공사 실시설계 등 자료관 건립 초읽기 작업에 들어갔다고 군 담당자는 전했다.
현재 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전국의 원폭피해자 1세는 2,521명 그중 406명이 합천에 거주하고 있고, 군에서는 원폭피해자들응 위하여 매년 위령제, 복지증진대회, 바우처사업 등 지원을 펼쳐오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원폭 자료관이 건립되면 원폭 피해의 참상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전쟁이 발생되지 않도록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