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4-02-12
경찰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후 고향 마을의 환경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박동근(66·합천군 합천읍) 전 합천경찰서 중부지구대장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의 도로 주변 쓰레기 등을 매일 직접 수거하는 것에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건강도 함께 챙기고 있다.
박 전 대장은 합천군 대양면 정양로타리에서 자기 고향인 정양리 하회마을까지 군도 주변에 수년간 빈병 비닐 일반쓰레기 등을 매일 오후 1시부터 수거해 도로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알게된 주변에서 표창장 등을 수차례 상신해도 절대로 거절했다는 후문도 있다.
박 전 대장은 합천고를 졸업후 지난 82년도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합천경찰서 순경을 시작으로 37년간 진주경찰서와 합천경찰서 청문감사관 등 공직생활을 이어왔고, 합천경찰서 중부지구대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마을주민이자 친구인 허정구씨(66·합천읍 대림꽃집)는 "박동근 친구는 동창회 모임 계모임 등에서 솔선수범하는 친구로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박동근 전 대장은 "매일 운동삼아 합천읍에서 고향 대양면 정양리 하회마을까지 도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자랑거리도 아니고 내가 좋아서 운동하고 고향마을 환경을 생각하면서 매일 쓰레기 수거할때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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