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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5-03

- 합천군 장기 교육발전방안수립 위한 주민공청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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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이 합천군교육발전방안 연구용역과정에서
429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지역 의견을 들었다. ©배기남

 

합천군이 지역 경쟁력제고 및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명품교육도시 조성과 평생학습도시구축을 위한 실천전략 및 로드맵 제시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지역 내 논란으로 나왔던 합천고합천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문제와 명문고 육성 문제가 본격화 될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합천군은 지난해 10합천군 장기교육발전방안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21세기산업연구소에서 하고 있다.

이 연구용역은 교육정책 등 사회적여건 변화에 따른 남명학습관 운영전반에 대한 성과 극대화 방안과 명문고교육성 등 지역 인재육성 발전전략 및 비전제시 뿐만 아니라, 2014년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100세 행복, 평생학습도시 합천비전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세부전략마련 및 특화 프로그램 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1세기산업연구소는 연구용역과정에서 42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합천군 교육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 및 학부모 사이에서 논란으로 계속 남았던 합천고등학교와 합천여고의 남녀공학 추진 및 합천군 관내 명문고등학교 육성에 대해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날 공청회는 용역을 맡은 ()21세기산업연구소 이성민 박사가 합천군의 교육여건에 대한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송도선 경상대 교수의 남녀공학 도입에 관한 의견발표와 김경수 경상대 교수의 합천군 학생 학력신장을 위한 방법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참여자들의 참여형 토크 방식으로 했다.

주제발표에 앞서 용역 추진과정에서 합천군의 교육여건에 대해 분석한 합천교육의 현 주소에 대한 발표에서 현재 합천군청의 행정지원과 학교별 역량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일정 수준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소위 명문대 진학률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고, 전국적인 모범이라는 남명학습관 운영에도 불구하고 관외 학생유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문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교육의 만족도가 보통이하가 많았다며, 불편한 통학여건 및 지역학교를 통한 좋은 대학교로의 진학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이의 해결을 위한 명문고 육성에 대한 지지는 60%를 넘었다며 학부모들이 지역 교육여건에 대한 개선 요구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명문고 육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한정된 예산에서 예산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지역의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남녀공학으로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합천군에 명문고를 설치 육성하는데 있어 지자체와 교육청, 학교는 각자의 역할이 정해져 있어 실현에 있어서는 지역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명문고 육성은 단기적인 목표일 뿐이며, 장기적으로 합천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교육강화를 위해 우수한 교육자를 합천으로 유치하는 것과 저학년부터 도시지역의 우수한 학생 유치하여 지속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합천군청이 하고 있는 교육발전방안 연구용역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집해 조만간 최종 연구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그 결과와 함께 합천군이 향후 지역교육에 대한 어떤 공론을 만들어 나갈 지까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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