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10-06
우선지급금 52,000원으로 동결했지만, 쌀값 폭락 우려 여전
합천군은 9월 23일부터 2015년산 산물벼 수매를 시작으로 공공비축미 수매에 들어갔다.
합천군 공공비축미 수매계획에 따르면 산물벼 수매를 9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고, 포대벼는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일정으로 해 총 8,290톤(산물벼 600톤, 포대벼 7,690톤) 규모를 수매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천군 수매 규모는 전년에 비해 809톤(전년물량대비 8.9%) 감소한 수준이다.
정부의 밥쌀용 수입에 따른 올해 쌀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정부는 이번 공공비축미 수매가격 동결이 쌀값 하락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농민단체들은 쌀값 폭락의 근본원인으로 저가용 쌀 수입, 밥쌀용 쌀 수입에 있다며 폭락세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밥쌀용 수입 반대 및 우리쌀 지키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전국쌀생산자협회(회장 이효신, 쌀생산자협회)는 9월 24일 쌀값 하락 대책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며, 현재의 쌀값 폭락의 근본적 원인은 저가수입쌀(TRQ)에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격리시키지 않으면 쌀값 안정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책으로는 ▲공공비축미 매입량 100만톤으로 확대 ▲우선지급금을 작년가격 5만7,740원(1등급 기준)으로 지급 ▲대북쌀 차관 40만톤 지원 등을 제안했다.
공공비축미 가격은 수확기(10월~12월) 전국 쌀값 평균가격을 40kg 벼로 환산해 결정하게 되며, 매입시 우선지급금으로는 작년과 동일하게 52,000원(1등급 기준)을 지급하고, 내년 1월경 정산된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합천군은 하창환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쌀가격이 6만원 이하가 될 경우 그 차액만큼을 보전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쌀 가격이 6만원 이하가 될 경우 차액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표 경남도내 각 시군별 공공비축미 수매 배정현황 (단위 : 포대/조곡40kg)>
시군 | 물량총계 | 건조벼 | 산물벼 |
계 | 1,866,647 | 1,401,583 | 465,064 |
창원시 | 101,995 | 61,995 | 40,000 |
진주시 | 153,473 | 127,473 | 26,000 |
통영시 | 9,710 | 9,710 | - |
사천시 | 97,103 | 85,103 | 12,000 |
김해시 | 80,205 | 50,205 | 30,000 |
밀양시 | 147,971 | 121,971 | 26,000 |
거제시 | 44,656 | 19,656 | 25,000 |
양산시 | 14,450 | 14,450 | - |
의령군 | 78,740 | 55,740 | 23,000 |
함안군 | 131,357 | 64,357 | 67,000 |
창녕군 | 143,905 | 89,905 | 54,000 |
고성군 | 197,482 | 165,418 | 32,064 |
남해군 | 69,750 | 44,750 | 25,000 |
하동군 | 109,089 | 89,089 | 20,000 |
산청군 | 88,524 | 68,524 | 20,000 |
함양군 | 82,238 | 62,238 | 20,000 |
거창군 | 108,749 | 78,749 | 30,000 |
합천군 | 207,250 | 192,250 | 15,000 |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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