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9-01
|
|
©야로고
야로고등학교(교장 이인구)가 8월 28일(금)부터 29일(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74명의 학생과 14명의 교직원이 함께 하는 ‘1박 2일 행복캠프’를 했다. 이 일정은 학생 자치회가 기획·진행했다.
행복학교 시범학교로 ‘행복맞이학교’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야로고는 “이번 캠프는 학교의 주인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 스스로 만든 캠프 운영 규칙을 지키고, 여러 활동에 적극 참여해 민주적이고 성숙한 학생으로 자라기 위한 자존감과 동료애를 향상시키기 위한 인성 교육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7~8명으로 구성된 모둠은 학년 간 상호 소통을 위해 1, 2, 3학년 학생을 섞어 꾸렸다. 8월 28일 16시 이날 일과를 마치고 참가 학생과 교직원이 학교 강당에 모여 캠프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캠프 운영 규칙에 따라 핸드폰을 반납하고, 각 모둠별로 준비해온 식재료를 이용하여 식사 준비가 학교 운동장을 배경으로 모둠별 밥짓기에 나섰다. 크림스파게티, 주먹밥, 숯불 삼겹살 등 다양한 식단이 선보였다. 식사 마치고 19시부터 자유테마 활동으로 버스킹, 페이스페인팅, 전통놀이, 클럽체험, 노래교실, 게임 등을 했다. 20시부터 레크리에이션 활동, 21시부터 소통과 공감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모형인 신뢰서클 활동을 통한 학생다모임과 학부모다모임 등을 했다. 이튿날 29일에는 7시에 일어나 학교 주변을 산책하고, 빵과 라면 등 간단한 메뉴로 식사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축구, 피구, 배구로 나누어 스포츠 활동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전현우 야로고 학생회 부회장(2학년)은 “입시니 진로니 해서 보통 고등학생이 되면, 학년에 따라 친하기가 어렵고, 작은 학교라 해도 서로 잘 알기는 어려운데, 우리 학교는 행복맞이학교 행사를 하면서 선·후배, 동기들끼리 친해지는 기회가 많아졌고 지난해에 비해 학교생활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낀다. 처음엔 학생 참여 중심 활동에 당황하거나 귀찮아하는 학생도 있는데, 행사 횟수가 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 보면서 한 둘 씩 참여가 느는 모습도 보게 된다. 특히 이번 1박 2일 학교 캠프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 전에도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행사였다. 학기마다 시험 끝나면 하는 야동제도 포함해서 학교 전통으로 살려나갔으면 좋겠다. 다른 학교에도 이런 행사를 알려주고 싶다.”라고 했다.
야로고등학교는 “행복맞이학교(학교형)를 운영하면서 ‘배움과 소통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라는 목표를 잡고, 학생과 교사 간 민주적이고 원활한 소통과 배움 중심 수업으로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학기에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학교교육과정으로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임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