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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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레포츠 축제 이모저모 (좌측부터 옐로리버비치, 은어 잡기대회, 황강수중마라톤대회 모습: 사진출처 합천군청) |
지난 7월 24일부터 3일간 열렸던 황강레포츠축제가 내년에는 크게 바뀐 모습을 예고했다.
8월 25일(화), 황강레포츠축제 관계기관은 올해 열렸던 황강레포츠 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에서 평가와 함께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밑그림이 제시했다. 이날 평가회는 황강레포츠축제 주관단체인 합천청년회의소 회장과 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유공자 표창 수여, 평가보고, 건의 및 토의를 했다.
보고회에서는 “총 1억8천여만원의 예산규모로 합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해 치러진 올해 황강레포츠축제는 최근 캠핑 열풍과 맞물려 황강레포츠공원이 인근 대도시 캠핑족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캠핑・레저의 메카로 급성장했다”고 평했다.
2015 황강레포츠축제는 기존의 수중마라톤대회를 중심으로 레포츠 행사와 함께 최대 예산이 투입된 ‘스타쇼쇼쇼’ 방송을 유치한 전야제와 맨손은어잡기 등 기존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는 처음 선보인 옐로리버비치가 7월 16일부터 8월 23일까지 황강레포츠 공원 일대에서 열리면서 좀 더 많은 여름철 피서객들이 황강을 찾았고, 황강레포츠축제도 예년에 비해 좀 더 많은 관광객과 함께 하는 성과를 보였다. 수중마라톤대회 참가자가 매년 줄고 있는 추세를 보여 2013년에 1,955명이 참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640명이 참가하는데 그쳤다. 레포츠 행사에서도 리버발리볼, 풋살대회 등이 열렸지만 황강레포츠 공원을 찾는 이들이 참가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올해 여름 무더위가 심해 황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지만, 황강레포츠축제는 단 3일간만 치러졌고, 프로그램은 매인행사인 수중마라톤 대회가 참가자가 감소하면서 예전과 달라지지 못하는 등 콘텐츠 부족을 지적받기도 했다. 이에 이날 보고회에서 황강레포츠 축제의 기간을 더 연장하고 신규 체험행사 개발로 관광객들의 요구에 대응해야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특히 황강레포츠축제의 메인행사였던 황강수중마라톤대회가 참가자 감소로 더는 현행방식으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오며 이전의 ‘강 따라 달리기’ 행사처럼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한 이벤트 성격의 행사를 병행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측면에서는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지역 농특산물 판매 및 지역 상가 이용 등 다양한 수익사업 창출에 대한 과제를 남겼다.
현재 합천군은 황강레포츠 공원 일대를 개발해 내년에 캠핑장 규모를 대폭 늘리고, 각종 편의시설 및 물놀이 시설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이에 캠핑장 운영을 유료화하고, 황강레포츠 축제도 유료화가 제안됐다. 물놀이 시설 다양화와 함께 합천읍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부교 설치 등도 나왔다.
합천의 대표 여름축제로 키워가고 있는 황강레포츠축제가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예산과 함께 황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는 변화가 필요하겠다. 좋은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황강레포츠축제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내년의 황강레포츠축제는 실질적인 변화된 모습으로 합천군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표> 황강수중마라톤대회 최근 3년간 참가자현황 (자료제공:합천군)
연도별 | 총 참가자 | 지역구분 | 비고 |
2015년 | 1,640명 | 관외 668명 관내 972명 | 167명 감소 |
2014년 | 1,807명 | 관외 751명 관내 1,056명 | 148명 감소 |
2013년 | 1,955명 | 관외 737명 관내 1,21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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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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