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7-19
- 쌍책권역 종합정비사업 내년 12월 완공 목표
쌍책중학교가 폐교 이후 활용방안에 대해 결론을 짓지 못하다 문화복지 시설을 세우기로 결정하면서 이후 주민들의 활용과 운용 대책이 중요하게 나서고 있다. 합천군청은 7월 15일 쌍책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유영수 쌍책권역사업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면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책권역 종합정비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합천군청은 “쌍책권역 종합정비사 업이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으로 지난 2012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폐교된 쌍책중학교 자리에 함께 추진하던 목재문화체험관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는 등 연계사 업이 변경되면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가 몇 차례 변경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추진위원회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4년여 만에 착공보고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폐교된 쌍책중학교 자리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50억원(국도비 33억, 군비 17억)을 투입해 지역민의 화합과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회생의 근간이 되는 실내체육관, 커뮤니티센터 등 문화복지 관련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향후 이러한 시설들을 지역민 스스로가 운영할 수 있는 역량강화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김학중 쌍책면사무소 면장은 “지금까지 우리 쌍책면은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해서 지역민이 충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여건이 부족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이 모두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의 지원은 분명한 한계점이 있으므로 이러한 시설들을 지역민 스스로가 어떻게 활용하고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쌍책면 발전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라고 했다.
지역 문화복지 시설 확충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잘 활용되지 못해오는 것도 현실이다. 면별로 체육공원 및 종합복지관, 게이트볼장 등등 각종 기반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그 활용도를 보면 한정된 행사에 치우치고 있고 횟수도 많지 않아 놀고 있을 때가 더 많다. 최근 가야권역사업으로 캠핑장을 운영하는 시설이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의 운영이 남아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어 각 지역별로 완공됐거나 추진 중인데 다들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요구되고 있어 예산낭비로 이어지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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