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10-06
올해 16명 전환,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솔선수범하겠다”
합천군이 경남도내 처음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중 가능한 전환대상자 59명 전체에 대해 2018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합천군에 소속되어 있는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총 395명이며, 이 중 상시지속적 업무를 하고 있는 64명 중 고령자를 제외한 59명에 대해 올해 시작으로 2018년까지 단계별로 정규직으로 전환해 간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르는 추가 소요되는 예산은 연간 1억 5000여 만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합천군은 올해 정규직 전환 규모 16명에 대해 사용부서의 근무실적 평가 후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임용장 교부식을 했다.
합천군은 총 59명에 대해 근무기간이 2년 이상일 경우 우선적으로 공무직(정규직)으로 전환해 가며, 근무기간이 2년 미만이더라도 조기 전환해 갈 계획이다
.
현재 합천군의 공무직(정규직) 규모는 총 138명으로, 이번 1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총 154명으로 늘어나게 되며, 2018년까지 모두 전환이 완료되면 총 197명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번 합천군의 조치는 하창환 합천군수의 공약사업이기도 했지만, 경남도내에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미비한 상태에서 다소 파격적인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정규직으로의 전환으로 이들이 받게 되는 임금규모는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4년 경력은 5호봉으로 시작되어 연간 총 1천만원 정도의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창환 군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느끼는 고용불안과 차별대우는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양극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합리적인 고용관행 정착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처우개선, 고용개선 관리를 위해 우리 군이 솔선수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표: 합천군 소속 비정규직 현황(2015년 8월 기준)>
합계 | 상시지속적 업무 | 복지실업 대책 | 일시 간헐적 업무 | ||||
분야 | 인원 | 분야 | 인원 | 분야 | 인원 | 분야 | 인원 |
56 | 395 | 27 | 64 | 18 | 299 | 11 | 32 |
<표: 연차별 정규직 전환 계획>
총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59명 | 16명 | 14명 | 14명 | 15명 |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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