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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9-22

​​무상급식 중단 사태가 반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갈등과 분열을 획책하는 무상급식 중단으로 많은 사람들이 분열하고 가슴에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2학기에는 무상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군의원 9명의 연명서와 군의회에서 대안을 제시하면 존중 하겠다고 한 군수님의 약속이 있었지만, 2학기가 한참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밥 한 끼 나눠 먹게 하자는 순수한 마음으로, 합천에도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바라는 학부모 대책위가 꾸려지고 몇 달째 단체도시락 급식, 4,300명의 서명운동, 군수·군의원 간담회, 매주 군청앞 사거리 집회, 아파트와 가게 앞 플랜카드 달기 등 수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군수님도, 군의원님도 특별한 대책을 내어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따뜻한 가슴으로 그분들의 마음을 위로해 준 적이 있습니까? 한 번이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먼저 손 내밀어 본 적 있습니까?

 

학부모 대책위 대표들이 일괄 사퇴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군민의 한사람으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습니다. 학부모 대책위 대표들은 군수나 군의원 등 군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반영해 줄 것이라 믿고 시작한 일인데 군수나 군의원들이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더 이상 희망과 방법이 없어 눈물을 머금고 사퇴한다고 합니다.

 

젊은 사람이 살 수 있는 행복한 합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합니다. 합천군은 합천교육을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남명학사를 만들어 일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2015년도에는 학교에 지원되던 교육지원비를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였고 3,5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급식비 지원금을 100% 삭감했습니다.

 

서민자녀 교육비 지원사업은 무리한 사업추진으로 성과가 제대로 있기나 한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15억을 투자한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여유 있는 부모들만의 공간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그리고 동료 의원님! 책임지는, 약속을 지키는,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마음으로 군정을 이끌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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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몽희 군의원 5분 자유 발언 중 발췌(9월 14일 203회 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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