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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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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을미년을 마감하는 12월 31일(목), 합천군에서도 타종행사가 합천읍 대종각에서 열렸다.

합천군청은 타종행사에 앞서 21시 대야성문 준공식을 하고 타종행사로 이어가고자 했지만, 군민들에게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이 행사는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공무원들 중심으로 했다. 군민들은 22시부터 하는 타종행사장에 모였다. 그동안 따뜻한 날씨로 제대로 된 겨울날씨를 맛보기 어려웠지만, 타종행사장은 어묵탕과 떡국, 가래떡, 차를 나눠주는 단체들의 협조로 추위를 달랠 수 있었다.

1천여명에 가까운 참석자들은 12시 자정 타종이 되기까지 자신과 가족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들고, 2016년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창환 합천군청 군수는 타종식에 앞서 “올해 합천군에 좋은 소식이 많기를 바란다. 아픔과 안타까움을 날려버리고, 희망의 2016년을 기약하자”고 밝혔다.

기억하지 않고 날려버린다면 더 나은 2016년을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2015년은 그 어느 때보다 아픔과 안타까움이 많았던 한 해이기도 했다. 잊지 않고 제대로 기억하며 더 나은 2016년이 합천군민들의 소망과 함께 다가오길 바란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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