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11-17
- 이창균 의원
사상 유래없는 여름 가뭄으로 중부지방은 식수 및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산업용수 등이 고갈되어 제한급수 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수도권 상수원인 댐들의 저수율이 낮아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 봄이 걱정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우리 합천은 적절한 시기에 비가 자주내려 태풍 및 집중호우 없이 우수기를 잘 넘겨 풍년 농사를 이룰 수 있어서 많은 걱정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기후적 여건을 감안한다면 걱정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갈수기가 시작되어 내년 6월말 장마까지는 큰 비가 없는 시기라 가뭄을 대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우리 지역의 합천댐 저수율은 41.2%이며, 읍면에 분포된 저수지 335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60% 정도로 지금부터 물가두기 등으로 저수율을 높여 내년 봄 영농에 차질없이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물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 자원이며, 생명을 유지하고 모든 만물을 길러내는 햇볕과 공기와 더불어 필수 조건인 것으로써 우리가 자연에만 맏겨둘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가뭄을 대비해서 관내 기 개발된 농업용 지하수는 462개로 사전에 점검을 해서 고장난 부분은 수리하고 지하수가 꼭 필요한 지역은 예산을 투입해서 새로 지하수를 개발하여 미리 가뭄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산속이나 습지가 있는 농지는 웅덩이를 만들어서 생태계도 보존하고 물 확보도하여 영농에 도움이 되도록 시범사업을 제안합니다.
남해군에서는 물 확보를 위해 논 뒤에 둠벙을 설치해서 농업용수도 공급하고 미꾸라지 등을 키워 농가소득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합천의 농지 중에서 논 뒤쪽에 물이나는 습답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해서 활력을 찾기를 희망합니다.
식수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합천댐 물을 이용하는 합천읍을 중심으로 한 광역상수도 지역은 문제가 없으나 북부지역 가야, 야로 광역상수도 취수원은 계곡수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 홍수기에는 탁수로 인해 취수가 곤란하고 가뭄이 계속되면 원수 공급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광역상수도가 없는 대다수의 면은 간이상수도로 계곡수를 일부 이용하는 곳도 있고, 대다수 많은 지역이 지하수를 이용하여 식수로 사용하고 있으나 가뭄이 지속된다면 그나마도 지하수가 고갈될 우려가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지하수는 개발 당시 지표수를 완전히 차단하여 개발된 것이 아니라서 가뭄이 계속된다면 지하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누수가 많은 노후관로는 교체를 하고 철분 등이 많이 포함된 문제가 있는 지하수는 없는지 수시로 점검을 해서 우리 군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광역상수도가 없는 댐 상류지역 대병, 봉산, 묘산면은 별도 상수원을 개발해서 댐주변지역 사업비나 낙동강수계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서 조기에 광역상수도가 만들어 지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물을 눈앞에 보고도 물 부족에 시달리는 소외된 면이 없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서 군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앞에서 언급 했듯이 농업용수 확보, 농수로 점검, 상수도 취수원 확보 및 공급대책 등을 꼼꼼히 살피고, 옛날 마을마다 먹고 살았던 우물 등도 유사시를 대비해서 복원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를 부탁 드립니다.
미리 미리 점검을 해서 우리 합천군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유비무한의 고사성어를 잊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제205회 임시회 11월10일 이창균 의원 자유발언 내용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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