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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1-12

​​현재 선거구획정 논의가 확정되지 못하면서, 기존 국회의원 선거구는 지난 2014년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2015년까지만 유효했지만 올해부터는 선거구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한 예비후보자들은 지난해까지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선거운동이 사실상 불법인 상황에 처했다.

 

중앙선관위도 12월 30일 선거구 확정지연에 대해 2016년 1월 1일부터는 종전 선거구에서 신규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은 접수하되 지역선거구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수리하지 않을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단속도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1월 8일까지 잠정적으로 유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12월 임시국회에서도 선거구획정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선거구 획정 위원장이 책임을 지며 사퇴까지 해버렸고, 1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선거구 부재 상황에서도 현역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보고회를 통해 선거구 부재상황에서도 자신들의 선거활동을 가져갈 수 있지만, 예비후보들은 이에 반해 1월 1일부터는 선거운동조차 불법에 놓였다. 더욱이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은 등록조차 되지 않아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의령함안합천 선거구는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6명의 예비후보들이 등록했고, 지역의 각종 행사에 선거운동을 나서면서 선거사무소 개소 등 가능한 선거운동을 해왔고, 12월 31일자로 함안군 출신의 무소속 이구녕(60세)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현재 총 7명으로 예비후보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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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구녕:남(60세. 1955년생), 함안군 출신, 농업, 경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전 유한양행 근무. 2015년 12월 31일 예비후보등록

 

예비후보 관권선거 의혹 제기 나와

의령함안합천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충근 예비후보가 2015년 1월 5일 경남 도내 한 선거구 예비후보가 이번 4월 총선을 앞두고 관권 선거가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했다.

새누리당 김충근(65) 예비후보는 이날 “현직 면장이 한 사무실을 방문해 ‘A후보 덕에 마을 배수로 정비사업으로 예산 2억 2000만원을 배정받게 됐다’고 말하고 다녔다”며, 당시 사무실을 방문한 현직 면장과 3~4명 주민들 중 한 참석자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었다. 문제의 면장이 면사무소 직원과 함께 마을 이장과 주민에게 같은 내용을 알렸다“고 주장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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