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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1-19

박종훈 도교육감 주민소환운동본부(아래부터는 운동본부’)가 서명운동 마지막 날인 112일을 하루 앞둔 111(), 돌연 소환서명운동 추진을 중단한다며 기자회견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운동본부 측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54만명이 넘는 서명을 받았지만, 이후 주민소환투표로 인해 다시 불거질 지역 내 갈등을 우려해 추진을 중단하고 서명부는 선관위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월 말 경남선관위에 의해 허위서명 현장이 적발되고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서명운동사례들이 속속 접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운동본부의 중단선언은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측도 운동본부의 중단선언과 무관하게 수사를 계속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수사결과에 따라 그 여파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박종훈 도교육감 주민소환운동 과정에 대해 허위서명현장을 적발한 사례 외에도 불법사례들이 접수되어 왔다.

경남도선관위는 경남개발공사 직원 20여명이 지난달 서명 수임인으로 등록한 사실을 발견하고, 주모자 1명에 대해 경고, 나머지에 대해 주의 조치를 했다.

,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는 도내에서 관변단체가 서명 운동에 개입하는 등 각종 불법사례를 취합해 경남선관위에 접수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종훈 교육감 주민소환 불법·허위조작서명 진상규명위원회>에서도 수임인이 될 수 없는 이장의 서명운동 등 불법서명 사례 2건을 고발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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