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3-08
- 선거구 바뀌며 합천 유권자들 후보 정보 혼란 불가피
20대 총선이 3월 24일 후보등록시작을 앞두고 선거구획정이 마무리되면서 예비후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존 산청·함양·거창 선거구 예비후보들도 새로이 합쳐진 합천군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합천을 찾는 발걸음이 바쁘다. 현재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3명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으로 권문상씨가 이번 주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무소속 후보도 2명이 있다. 후보등록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현재 예비후보 상황으로 보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1명과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2명 등 4명이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합천군 유권자들은 총선을 불과 40여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선거구가 바뀌면서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어 혼란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 합천 출마기자회견에서 “지지해달라” 호소
강석진 예비후보 |
신성범 예비후보 |
이현출 예비후보 |
선거구 재편이 확정되면서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잇다라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편입된 합천군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본격 선거운동 및 공천경쟁을 시작했다.
3월 2일 합천 출신의 이현출 예비후보의 출마기자회견에 이어 3월 3일에는 신성범 예비후보와 강석진 예비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이 연달아 합천군청 브리핑룸에서 이뤄졌고, 각 예비후보들을 지지하는 선거구 내 많은 지지자들이 함께 참여해 열을 올렸다.
새누리당 예비후보 3명은 본 선거에 앞서 공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천경쟁도 치열한데, 선거구 재편으로 인해 다른 선거구에 비해 공천 확정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천방식에 있어서는 현재 새누리당 당론으로 정해져 있는 30:70의 당원:국민 여론조사 방식과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아직 예비후보들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 손해를 보는 예비후보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출 예비후보와 강석진 예비후보는 100% 여론조사 방식을, 신성범 예비후보는 당원:국민 여론조사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합천출신의 이현출 예비후보는 선거구 재편으로 그동안 의령·함안 지역에 활동해 왔던 것이 무용지물이 되고 새로이 거창함양산청 지역 인지도부터 쌓아야 하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권문상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번 주 출마 예정
현재 새누리당 소속 3명과 2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해놓고 본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합천에서 태어나 현재 거창에서 활동 중인 권문상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3월 4일(금), 권문상 변호사는 “3월 10일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20대 총선에 나선다”고 했다. 권문상 변호사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산청·함양·거창 선거구에 출마한 적이 있으며, 당시 16.5%의 득표를 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현재까지 새누리당 외에는 야당에서 후보자가 없었던 상황에서 새로이 나서게 되면서 지역 야권성향을 표심을 모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배기남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