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2-02
- 온 나라 평균 목표액 대비 98%보다 월등히 높아 경남 1인당 모금액 1위
지난해 11월부터 한 ‘2016희망나눔 캠페인’이 1월까지 집중모금기간으로 이웃돕기 모금을 마감했다. 경제침체에 너도 나도 살기 어렵다고 하지만, 합천군민들의 이웃돕기는 역대 최대 모금액을 기록하며, 당초 목표액에서 300%를 넘어선 3억 8천여만원의 모 금성적을 보였다.
합천군청은 1월 19일, “기준 3억 6000만원을 모금했으며 이는 목표 액 1억2000만원 대비 300%에 달한다. 이는 온 나라 평균 93%보다 월등히 높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집중모금 기간이 마무리된 1월 말 까지 모금행진은 이어져 4억여원 가까이 기록했 다. 이 같은 모금실적은 2014년 3억여원, 2015년 2억9천여만원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모금액 4억 여원 중 60% 가까이가 지정기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며, 모금액의 상당수가 합천군 관내에서 사용되게 된 다. 합천군청은 “이 같은 모금액 증가에 대해 어린이, 개인, 기업, 익명 등 다양 한 계층과 분야에서 모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30일 합천읍의 한 우체 통에서 우편물 틈에 40만원의 현금과 함께 손수 적은 쪽지가 들어있는 봉투 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쪽지에는 “날 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소년소녀가 장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라도 줄 수 있을지. 너무 적은 금액입니다.”고 적혀 있었다.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가야면 재구 향우 한분이 가야면사무소(면장 박종 묵)를 찾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익명으로 기탁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의 온정을 나누는 미담 사례들이 줄을 이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정이 많고 따 뜻한 우리 군민의 높은 공동체 의식과 적극적인 나눔 실천의 결과다. 경상남 도 내 1인당 모금액 1위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탁 받은 성금은 경남 사회복지공 동모금회로 접수되어 기초생활보장수 급자, 차상위계층(중위소득 80% 이 내) 등 저소득가정으로 전달되어 겨울을 태우는 연탄이 되고, 내일을 위한 등록금이 되어 우리의 이웃이 팍팍한 현실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돕게 된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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