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1-26
- 향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운영 민간위탁까지 계획
합천군이 농산업 도농인력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인력은행 구축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합천군은 농업인과 농촌 및 도시의 구직자를 연계해 농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및 인력지원을 통한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을 해왔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3년간 합천군이 주관하고 밀양시와 창녕군이 참여하며 총 25억원의 사업비(국비 20억원 도비 1억5천만원, 군비 3억5천만원)가 사용될 계획이다. 지난해 별다른 추진을 하지 못하고, 사실상 올해부터 전문인력을 두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합천에 거점 센터를 두고, 밀양과 창녕에 지소를 운영하는 형태이며, 소위 직업소개소처럼 농작업 일자리 구인・구직자를 연계 알선하는 역할을 하며, 농작업 참여 구직자에게는 안전용품, 수송비, 상해보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합천군청은 “농촌인력은행 운영을 위해 전문 인력을 고용했으며, 현재 홍보에 나서며 구직자 및 구인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또, 운영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올해 안에라도 비영리인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해 위탁운영하는 방식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농촌·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농업노동력 부족이 매년 심화되고 있고 지역내 노동력을 구하지 못해 인근 도시에서 비싼 인건비를 들여 충당하는 등 농가경영에 있어 노동력 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부각되고 있어 이번 농촌인력은행 운영이 지역 농업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겠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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