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1-05
합천군청이 2011년 이후 4년 만에 순환수렵장을 열며 야생동물 사냥이 되고 있지만, 마을 가까이에서 총소리 뿐 아니라 총알이 마을의 주택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생기면서,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있었다.
합천군청은 야생동물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늘어 야생동물의 적정 개체 수 유지와 건전한 수렵문화조성을 위해 2015년 11월 20일부터 순환수렵장을 개장했고, 포획승인받은 수렵인원은 총 959명으로 멧돼지, 고라니, 수꿩 등 야생동물 16종에 대해 포획이 이뤄지고 있다.
지역의 한 마을주민에 따르면 “2016년 1월 4일 아침, 쌍백면 평지마을에서 갑자기 총소리와 함께 산탄총알로 보이는 총알들이 지붕위로 다수 떨어져 주민들이 놀라 뛰쳐나왔다”고 한다.
수렵장 운영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 마을 주민들의 조심도 필요하지만, 수렵인들이 무리한 사냥을 하다 마을지역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총기관리도 중요하지만, 사냥개 관리도 중요하다.
합천군청은 수렵장 운영하면서 “주민들은 입산을 자제하고, 수렵장 가까이나 산에 드나들 때는 눈에 잘 띄는 밝은색 복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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