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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3-15

​- 합천호 낀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여전히 걸음마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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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3월 10일(목), 합천군청이 “3월 9일(수), 봉산면 봉계리 선착장에서 봉산면내수면어업계 회원,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빙어 친어 및 채란 지원사업>의 하나로 산란기 빙어 친어(親漁: 알 낳는 어미 물고기) 1,172kg(약 29만미)을 합천호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합천군청은 “이 빙어 친어는 어업계에서 제작한 가두리에서 외부 천적들로 보호되고 산란을 무사히 하게 된다. 산란한 빙어 수정란은 약 10도 수온에서 20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고 합천호에서 여름을 난 뒤 올 겨울 수온이 낮아지면 왕성하게 활동하다 다시 산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합천군청은 “봉산명내수면어업계는 빙어 자원 조성 증대를 위해 자체 포획한 합천호 자생 빙어와 인공 부화판으로 2차 채란을 3월에 하게 된다. 부화판에 담긴 수정란은 자연상태보다 두 배 높은 부화율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3월 11일(금), 구제상 합천군청 축산과 가축방역담당은 “합천호에 자생 빙어가 있지만 꾸준한 치어, 친어 방류를 해야 토종어류 생태를 흩트리는 외래어종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라고 했다.

지지난해 봉산면에서 했던 겨울빙어 축제 관련 구제상 담당은 “2014년 빙어 축제 이후 지역경제를 살리는 겨울축제가 필요하다는 지역의 요구는 여전하나 빙어 중심이 아니라 지역색을 더 살리는 방안을 고민해보자고 해서 지난해는 겨울축제를 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했다. 치어·친어 방류가 생태계를 살리면서 지역경제의 득이 되는 방안 마련, 지역의 관심과 지지는 미미해, 절실한 사안인지 의문이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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