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3-29
3월 21일(월), 합천군청은 “3월 19일(토)부터 대장경테마파크에 <대장경스낵 푸드트럭> 1호점이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푸드트럭>은 정부가 청년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하는 규제개혁 정책 가운데 하나로, 경남에는 합천군 등 12개 시·군에서 하고 있다.
합천군청은 “지난해 10월 공개입찰로 가야면에 거주하는 청년창업가 ㄱ씨(24세)를 운영자로 뽑았다.”라고 했고 ㄱ씨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대장경테마파크 특성에 따라, 커피, 음료, 핫바, 찐빵 등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철저한 위생관리, 친절한 서비스로 합천관광에 한 몫 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청은 “그동안 불법무허가노점상 탓에 합천의 대표 관광지 관리가 어려웠는데, 푸드트럭사업으로 지역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불법무허가노점상’이라고 하면 그들 또한 지역민이 다수일 터, 이 사업이 기존의 지역 상인들과 다툼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박필숙 합천군청 대장경사업소 운영담당은 “불법무허가노점상에 지역민도 있겠지만 그들이 단속대상인 사실도 분명하다. 푸드트럭사업으로 서로 경쟁하게 된다고 볼 수 있고 지역민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이 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의 좋은 예라고 봐달라.”라고 했다. 합천군청은 이번 1호점에 이은 2·3호점을 황강레포츠공원 등 다른 지역으로 퍼뜨릴 예정이다. 맞물리는 사업을 조정하고 충돌을 미리 가늠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좋은 사례가 되기 바란다.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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