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남녀공학을 위해 중학교부터 남녀공학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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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과 (사)합천교육발전위원회가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고등학교 명문화 카드에 한 목소리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제일 중요한 추진 동력인 지역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6월 중에 학부모 위주의 대토론회를 할 예정으로 있어 학부모들의 집단적 움직임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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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과 (사)합천교육발전위원회는 그동안 합천군 관내 교육발전을 위해 지자체가 사교육 육성에 나섰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남명학습관을 설립해 중고등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을 지원해왔고, 학부모들에게도 인정을 받아왔다. 하지만, 일부학생들에 대한 혜택지원과 학교 내 위화감 조성이라는 문제점과 수시입학 위주의 대학진학이 많은 상황에서 정시위주의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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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 최대 교육지원사업인 남명학습관 운영이 이 같은 교육지원에서도 지역 학업우수학생들의 타 지역 유출현상은 계속 이어져 왔고, 또 다른 대책마련이 요구되면서 합천군은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남녀공학을 통한 명문고 육성 카드를 다시 전면에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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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역 내 고등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는 합천고등학교와 합천여고에 대해 남녀공학 추진 문제는 과거에도 불거졌지만, 공립과 사립학교라는 특수성에 부딪히며 결과를 보지 못한 바 있다.

이번 추진에 있어서는 중학교에서부터 남녀공학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추가되면서 합중학교와 합천여중의 남녀공학 문제도 가시화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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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여고와 합천여중이 모두 사립학교라는 특수성이 있어 남녀공학 추진이 쉽지 않은 것은 여전한데, 이에 대해 합천군청과 (사)합천교육발전위원회는 지역 내 모든 학부모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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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은 “지자체가 이 문제에 대해 공론화 및 필요한 지원을 할 수는 있지만, 남녀공학 문제는 교육청 관할이기 때문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이 때문에 가장 큰 이해당사자인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활동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학부모들의 집단적 활동이 이뤄진다면 지자체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히며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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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과 (사)합천교육발전위원회는 농번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6월 중순 이후 학부모 위주의 토론회를 열어 학부모들의 관심을 높이고 의견을 모을 예정이며, 이 자리를 통해 가능하다면 이후 활동에 필요한 학부모 대책위 차원의 단체 구성으로 이어져 구체화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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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