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3-08
합천군 보건소(소장 안명기)가 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로부터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병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주로 산과 풀숲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는 질환으로 6∼14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38℃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등)도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사전 예방대책은 다음과 같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하며, 돗자리를 이용할 경우 사용 후 반드시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야외작업을 할 때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고, 옷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합천군보건소는 “기온상승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방・홍보활동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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