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5-23
“우리밀 생산량 늘려 식량자급율 높이자”
우리밀먹거리. ©임임분
밀타작장에서 적중초등학교, 적중초병설유치원 아이들이 뛰어논다. ©임임분
아이들이 밀대로 여치집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임임분
5월 20일(금), 경상남도, 합천군, 국립식량과학원 등이 후원하고 (사)경남우리밀생산자위원회(회장 김석호)가 주관, 합천우리밀생산자위원회(회장 김상복)가 주최하는 <2016년 우리밀 밀사리 문화한마당>이 초계면 합천우리밀산물처리장에서 소비자와 생산자 등 600여명이 참여해 열렸다.
‘건강한 밥상과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구호로 수확을 앞둔 황금빛 밀밭 현장에서 우리밀타작, 여치집만들기 체험, 새끼꼬기 등 밀사리 풍습 재현과 밀밭걷기, 찌짐, 붕어빵, 밀볶음 등 우리밀 먹을거리 직접 맛보기와 문화한마당으로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과 함께 우리밀 소비확대를, 어린이에게는 밀사리 체험과 녹색정서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김석호 회장은 “올해 비가 잦아 밀 작황이 좋지 않지만 한국 전체로 봤을 때 3만 5천톤이 생산될 예정이고 이 수치는 수요와 얼추 맞다. 이처럼 농민들은 나름 열심히 밀농사를 짓고 있지만 정부는 2020년까지 5.1%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만 세워놓고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다. 우리밀의 안전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수입밀은 농약을 많이 쳐서 바구미도 먹지 않는다. 국민건강을 위해 우리밀 생산 늘려 식량자급율을 확보해야 한다. 쌀 위주 정책에서 우리밀 위주 정책으로 정부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라고 했고 하창환 군수는 “우리밀을 우리 지역에서도 소비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기 모인 분들부터, 건강과 농민을 위해 우리밀을 애용하자.”라고 강조했다.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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