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9일~30일,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 수호 행사

■ 병 신 년에 태어난 팔만대장경 수호행사, 이달 말 해인사에서 열려

■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천년 신비의 팔만대장경이 깨어나는 날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을 기리는 정대불사 행렬 해인사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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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금), 해인사는 “오는 4월 29일(금) 16시부터 30일(토)까지 1박 2일 동안 국내 최고의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제56회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법회’가 열린다. 올해는 특히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이 태어난 해와 같은 해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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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56년째 이어오고 있는 '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법회'는 대한민국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수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누리에 펼치기를 기원하는 법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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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금) 16시에 해인사 입구 비석거리에서 불보살, 옹호신중, 역대 조상영가 가마를 들고 나무대성인로왕보살의 인도로 도량으로 모셔오는 시련(侍輦) 행사를 시작으로 인로왕번, 오방번, 향로, 오색기불기 대형, 태극기 대형과 십바라밀기, 청사초롱 등의 행렬을 볼 수 있다. 저녁 공양과 예불 후 대령관욕과 심금을 울리는 회심곡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팔만대장경의 역사와 대장정을 알 수 있는 영상 상영 후에는 철야정진으로 산사의 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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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토)에는 새벽 예불과 아침 공양 후 대적광전 앞에서 향, 꽃, 차 등을 부처님 전에 올리며, 괘불봉안이 거행된다. 육법공양과 법보전에서 이어지는 위패 이운, 천도제, 불공 후에는 합창단, 전자바이올린 연주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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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팔만대장경의 날 기념법회와 천도의식 후 진행되는 팔만대장경 정대행진은 세계문화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판의 모형을 머리에 이고 해인사 도량을 따라 도는 사람들의 행렬로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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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아름다운 가야산과 홍류동 계곡,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해인사의 봄 풍경도 뜻 깊은 행사에 더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들과 봄을 만끽하며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자랑스러운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인 팔만대장경의 수호 행렬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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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이틀간 해인사를 찾는 누구나 행사를 볼 수 있다. 정대 동참을 위해서는 1인 3만원, 영가 동참은 1위당 1만원의 신청이 필요하다. 법보종찰 해인사 종합접수실(055-934-3105, 3106, 3190)로 문의하면 된다. 해인사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facebook.com/haeinsa.kr), 인스타그램(instagram.com/haeinsa_official), 팔만대장경 페이스북(facebook.com/haeinsa81258)에서도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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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