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6-14
- 합천출신 향우 2~3세대 자녀들과 고향을 연결하는 매개
- 고향발전위원회 사업 본격화 앞두고 있어, 마중물 될 듯
합천군청이 합천군고향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강만수 전 부총리, 최효석 재외향우연합회장)에서는 제안한 재외향우 2~3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향캠프 사업을 다듬어 첫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7월 재단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 본격화에 나설 예정인 고향발전위원회에게도 이 사업의 성패가 향후 각종 사업들의 전망을 살펴보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캠프는 재외향우 2~3세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고향의 역사를 바로 알고, 합천인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업이다.
정서상 특별한 애착이 갈 수밖에 없는 ‘고향’이라는 주제를 갖고 있지만, 향우 2~3세대들에게는 낮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고향캠프 참여를 통해 그 간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사업은 고향방문·봉사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고향희망심기사업>과 일맥상통하는 사업이다.
고향캠프에 참고하고자 하는 학생은 오는 6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합천군청을 방문하거나 우편, E-mail, 팩스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향캠프는 오는 8월 4일부터 8월 6일까지 2박3일간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인원은 20명 정도, 1인당 참가비는 3만원이다.
고향캠프 운영 일정은 1일차 대장경테마파크, 해인사, 해인사 소리길 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경판전과 기록유산 팔만대장경의 위대함 및 중국에서 조차 이름을 떨친 고운 최치원 선생님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2일차는 합천박물관, 합천영상테마파크·청와대세트장, 카누체험, 옐로우리버비치, 고스트파크축제 등 합천의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할 계획이다.
마지막 3일차는 황매산에 있는 영암사지 폐사지를 둘러 본 후 합천특산품인 도라지 양갱 및 도라지 돈가스를 직접 만들어 먹을 계획이다.
합천군청은 “이번 캠프가 고향의 맑은 공기와 물, 역사와 놀이를 즐기면서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부모의 고향을 바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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